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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2019 카이로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2019 카이로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지난 6월17일 한국문화원에서 ‘2019 카이로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한국어 말하기 대회 우승을 차지한 노하 모하메드씨 (사진제공 =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c)시사타임즈

 

이번 행사는 이집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동기와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한국문화원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대회 우승자는 한국 세종학당 본부에서 개최하는 한국어 말하기대회 출전권한이 주어져 한국어강좌 수강생들에게는 매우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대회에는 총 8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한국의 역사, 문화, 지리 등 각기 다른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고 본인들이 느낀 한국과 한국문화의 특징을 익살스럽게 설명하여 청중들로부터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의 가족, 세종학당 선후배 등 100여 명의 청중들도 실수가 이어질 때마다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등 시종 참가자들과 호응하며 대회장 분위기를 함께 달궜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내가 본 이집트와 한국문화의 차이점>이란 주제로 한국과 이집트의 복장, 음악, 연애 등 다양한 생활문화의 차이점을 수준 높은 한국어 솜씨로 비교한 모나 아흐메드(25세)씨가 차지했다.

 

아흐메드 씨는 “그토록 갈망하던 한국에 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저는 한국인 심장을 가진 이집트인으로서 영원한 한국의 팬이 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집트에는 한국드라마와 K-Pop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2005년 설립된 아인샴스대 한국어학과는 카이로대 정경대학과 함께 최고 수준의 입시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세종학당 한국어강좌 수강생 경쟁률도 매년 6:1을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이 나라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자긍심을 갖고 배움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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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