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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513)] 온 타깃

[책을 읽읍시다 (1513)] 온 타깃

마크 그리니 저 | 최필원 역 | 펄스 | 510| 14,8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세계가 두려워하는 전설의 CIA 킬러 코트 젠트리. 코드명, 그레이맨. CIA 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그가 불가능한 임무를 떠맡으면서 전 세계 첩보 커뮤니티는 또 한 번 술렁인다. 세계 최강 킬러들의 표적이 되어버린 그가 피의 복수를 예고하며 반격을 시작한다. 그의 총구 앞에 더 이상 회색지대는 없다. 살려면 죽여야 한다. 톰 클랜시와 함께 수렁에 빠진 잭 라이언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스릴러 신성 마크 그리니의 액션 대작.

 

지난 2013년 톰 클랜시가 영면했을 때, 스릴러 팬들의 관심은 잭 라이언 시리즈의 향방에 몰렸다. 비록 클랜시가 세상을 떠났더라도 잭 라이언 시리즈와 같은 초거대 프랜차이즈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클랜시의 후계자로 마크 그리니가 지목됐을 때 스릴러 팬들은 모두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크 그리니는 이미 그레이맨시리즈를 통해 포스트 클랜시로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니는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그가 쓴 잭 라이언 시리즈소설들은 오히려 클랜시의 작품들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클랜시를 대신해 집필한 서포트 & 디펜드, 커맨드 오소리티, 그리고 풀 포스 & 이펙트는 아마존 평점이 무려 5점대에 육박할 정도로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마크 그리니가 포스트 클랜시로 지목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레이맨에서 보여준 탁월한 작품성 덕분이었다. 스피디한 사건 전개, 영화적인 장면 구성, 탄탄한 플롯은 클랜시에 비견될만한 작가적 역량이 느껴질 정도이다. 마크 그리니는 그레이맨을 통해 2009년에 데뷔한 후 3년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저명한 배리상 스릴러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하나의 시리즈가 3년 연속으로 배리상 후보에 오른 것은 전무한 기록이다. 덕분에 마크 그리니는 현재 스릴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온 타깃에서 돋보이는 것은 철저한 고증이다. 실제로 마크 그리니는 창작을 위해 직접 군사 훈련을 받을 만큼 열정적인 작가다. 그뿐 아니라 온 타깃의 집필을 위해 무려 15개국을 답사했고 펜타곤과 워싱턴의 여러 정보기관을 숱하게 들락거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놀라울 만큼 사실적인 묘사들이 현란하게 펼쳐지고, 독자들은 마치 주인공 코트 젠트리와 함께 아일랜드, 러시아, 수단, 그리고 영국을 누비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철저한 고증과 흥미진진하고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마크 그리니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릴러 작가 중 하나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반전 스릴러 걸작 유주얼 서스펙트의 각본가로 잘 알려져있고,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잭 리처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소니 픽쳐스와 손잡고 그레이맨시리즈를 영화화할 예정이다. 맥쿼리 감독은 그레이맨 시리즈를 차기 제이슨 본 시리즈로 만들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원작 시리즈에 대한 그의 신뢰가 얼마나 깊은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설의 비디오게임 메탈 기어시리즈의 크리에이터 코지마 히데오 역시 마크 그리니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코지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차례 마크 그리니를 소개했을 정도로 팬심을 드러내왔다. 실제로 소설 온 타깃은 여러 면에서 메탈 기어시리즈와 유사점이 있다. 잠입을 통한 암살, 그 과정에서 서서히 조여드는 서스펜스, 혀를 내두를 만큼 사실적인 디테일. 실제로 뉴욕 타임스는 온 타깃을 두고 그 어떤 비디오게임보다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온 타깃은 그간 제대로 된 액션 스릴러에 목말라있던 국내 독자들을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줄 엄청난 작품이다. 롤러코스터에 오른 듯한 속도감, 오류를 찾아볼 수 없는 디테일, 그리고 긴박감 넘치는 액션은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다. 독자들은 뒤를 돌아보기도 전에 앞을 향하고 있을 것이고, 뒤를 생각하기도 전에 소설은 결말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톰 클랜시, 리 차일드, 클라이브 커슬러, 프레드릭 포사이스, 로버트 러들럼의 작품을 즐겼던 독자라면 마지막 장에 다다를 때까지 이 책을 결코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작가 마크 그리니 소개


마크 그리니의 데뷔 소설 그레이맨은 전국적인 베스트셀러로 큰 인기를 모았고, 배리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 속편 온 타깃볼리스틱도 역시 배리상 후보였다. 3년 연속 배리상 후보에 오른 그레이맨 시리즈를 두고 뉴욕 타임스는 그 어떤 비디오 게임보다 재미있다고 극찬했다. 그 후로 세 편의 속편이 더 출간되었는데 데드아이,백 블래스트, 그리고 건메탈 그레이가 바로 그것들이다.

 

마크는 톰 클랜시와 잭 라이언 시리즈를 공저하기도 했는데 서포트 & 디펜드,커맨드 오소리티,풀 포스 & 이펙트등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빛나는 작품들이 그의 머리와 손에서 나왔다. 2015년에는 잭 라이언 시리즈 최신작 커맨더 인 치프가 출간되었다.

 

그레이맨은 소니 픽쳐스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고 유주얼 서스펙트’, ‘잭 리처’,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감독으로 내정된 상태다. 마크는 대학에서 국제관계와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레이맨 시리즈의 집필을 위해 15개국을 직접 답사했고, 펜타곤과 워싱턴의 여러 정보국을 숱하게 들락거렸다. 또한 군과 경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총기 다루는 법과 근거리 전투 전술을 익혔다. 현재 그는 테네시 주 멤피스에 아내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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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