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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602)] 금빛 눈의 고양이

[책을 읽읍시다 (1602)] 금빛 눈의 고양이

미야베 미유키 저 | 김소연 역 | 북스피어 | 16,800| 16,8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에도 미시마야에서 한 아가씨가 기이한 이야기를 모으고 있다. 그곳에 애틋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찾아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슴속에 맺혀 있던 이야기를 마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짐을 내려놓은 듯 모종의 평온을 얻는 것 같다. 그 평온의 온기는 이야기를 듣는 이에게도 스며들어 마음속에 등불을 밝혀 준다.

 

이번에는 대가만 치르면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는 신, 목소리를 잃어버린 소녀와 요괴를 부르는 목소리를 지닌 소녀의 만남, 재앙과 화를 불러오는 세상의 악을 봉해 둔 저택, 사람의 운명을 알려 주는 기이한 책, 금빛 눈을 가진 하얀 고양이와의 애틋한 추억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야베 미유키의 라이프 워크(필생의 사업)’이자 말하고 듣고 읽는 모든 이들에게 일종의 카운슬링 같은 역할을 하는 미시마야 시리즈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듣는 사람이 등장할 예정이다. 미야베 미유키는 듣는 사람에 따라 분위기를 바꿔 가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의 의미진짜 이야기의 즐거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작가 미야베 미유키 소개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 '미미여사' 라는 닉네임이 있다. 1960년 도쿄의 서민가 고토 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속기 전문학교와 법률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공부했다. 27살이 되던 1987, 3번의 투고 끝에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녀의 작품들은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9년에 마술은 속삭인다로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받았고, 1992년에는 용은 잠들다로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상을, 같은 해에 후카가와 본가의 이상한 책자로 제13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을, 1993년에는 화차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1997년에는 카모 저택 살인사건으로 제18회 일본SF대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에는 이유로 제120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또한 모방범으로 2001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대상 특별상과 2002년 제6회 시바료타로상, 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이름없는 독으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영화 프로듀서, 게임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온라인 게임 금지령을 받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 폐인'이기도 한 그녀는, 게임을 바탕으로 한 소설 ICO와 게임의 영향을 받은 SF판타지 소설 드림버스터를 쓰기도 했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2006대항해시대공식 이벤트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였는데, 이 게임 안에는 드림버스터의 주인공들이 실명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레벨 7, R. P. G., 브레이브 스토리, 누군가』 『이코안개의 성, 인질 캐논등의 저서가 있으며, 대답은 필요 없어스나크 사냥,크로스파이어,나는 지갑이다,모방범,이유등 그녀의 많은 작품들이 TV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었다.

 

현재는 하드보일드 소설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추리 소설가 교고쿠 나츠히코(京極夏彦),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세 사람이 모여 각자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내고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의 책임 편집을 맡았고, 메롱구적초』 『그림자밟기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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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