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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969)] 와일드 심포니

[책을 읽읍시다 (1969)] 와일드 심포니

댄 브라운 글 | 수잔 바토리 그림 | 오상진 역 | 시공주니어 | 52 | 14,5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다빈치 코드로 세계적인 작가가 된 댄 브라운. 그의 어릴 적 꿈은 싱어송라이터였다. 늘 음악을 삶의 동반자로 여겼던 댄 브라운은 이 앨범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음악 그림책 와일드 심포니를 펴냈다. 

 

맨 처음 지휘자 생쥐가 등장해 동물 친구들을 소개하며 특별한 메시지를 전할 뿐만 아니라, 숨겨 놓은 보물도 있으니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생쥐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은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동안의 여정이다.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마다 테마곡이 있고, 인생의 지혜를 하나씩 들려준다.

 

아침에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시작하고, 캥거 캥거 캥거루, 폴짝폴짝 아기 고양이, 우아한 가오리, 행복한 하마, 연못의 개구리, 걱정 많은 타조, 갑옷 입은 아르마딜로, 춤추는 멧돼지, 참을성 없는 조랑말, 놀라운 대왕고래, 재빠른 치타, 노래하는 아기 코끼리, , 바쁜 딱정벌레, 거미줄 위의 거미, 멋진 박쥐, 안개 속의 백조, 한밤중에 풀숲에서 우는 귀뚜라미 순으로 이어진다. 그다음에 동물 친구들이 다 함께 모여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다.

 

이 그림책의 핵심은 와일드 심포니 앱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다. 그림책 안에 댄 브라운의 오케스트라 곡을 감상할 수 있는 QR 코드가 들어 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 PC QR코드를 스캔하면 와일드 심포니 앱으로 연결되어 그림책에 등장하는 동물들 이미지와 함께 연주곡이 흘러나온다.

 

댄 브라운이 음악적 실력을 발휘해 직접 작곡한 21개의 클래식 연주곡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것으로, 마치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연상케 한다.

 

그림책 안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특징이 다양한 악기와 연결되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클래식 악기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또한 댄 브라운은 본문 그림과 작가의 말에 애너그램, 암호 코드 등을 숨겨 놓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본문 그림 안에는 동물이 연주하는 악기 이름이 영문 알파벳으로 숨겨져 있다. 알파벳을 하나하나 찾아 배열하면 악기 이름이 완성된다. 악기의 정답은 그다음 장면에 나온다.

 

이에 대한 힌트는 댄 브라운 작가 소개글에 들어 있다. 전체 악기들이 나열되어 있는 그림책의 면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작가 댄 브라운은 자신이 전하고 싶어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작가의 말에 암호 코드로 남겨 놓았다. 암호 코드를 풀면 어떤 문장이 될지 꼭 풀어 보기를! 암호 코드를 푸는 도구는 작가의 말 위쪽 나뭇가지 그림에 담겨 있다.

 

악기 이름을 조합하는 애너그램이나 암호 코드를 푸는 놀이가 어렵다면, 아주 단순한 숨은그림찾기도 있다. 지휘자 생쥐와 짝꿍으로 다니는 작은 꿀벌이 그림 속에 숨어 있으니, 어린 유아들은 꿀벌 찾기부터 해도 재밌을 것이다.

 

작가 댄 브라운 소개

 

세 살 때부터 리듬과 수수께끼에 매료되었고, 이 세상의 책벌레들을 위해 책과 음악과 시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걸 좋아한다.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쓴 그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쓴 책 중에 유명한 다빈치 코드는 다양한 암호(알파벳 등)를 조합하면서 미스터리를 풀어 나가는 이야기다. 그의 첫 그림책 와일드 심포니는 음악과 악기 연주를 좋아하는 그의 음악 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 댄 브라운은 지금 윈스턴이라는 이름의 반려견(래브라도 리트리버)과 뉴잉글랜드에 살고 있다.

 

그림 : 수잔 바토리

 

수잔 바토리는 소울 메이트인 로버트, 반려묘인 카밀라와 함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다. 그녀는 헝가리 예술 아카데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2013년부터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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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