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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970)]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책을 읽읍시다 (1970)]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문지애 저 | 한빛라이프 | 248 | 15,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뉴스가 잘 어울리는 아나운서로 꼽히던 문지애. 일주일 내내 방송을 하며 바쁘게 살던 그였지만 프리랜서 방송인이 되고 출산을 한 후 내가 설 자리는 어디인가?’라는 고민에 뉴스 보는 것도 편치 않게 느끼는 날을 보내게 되었다. 

 

아이를 낳고 문지애는 어느새 사라지고, 한 아이의 엄마만이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고 있던 어느 날 밤, 잠이 오지 않아 서성이다 책장에서 꺼내든 그림책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

 

책 속의 문장이, 그림이 자신을 어루만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저자는 비슷한 시간을 지나온 엄마들, 어른들에게 같은 위로를 주고 싶어졌다.

 

이 책에는 평생 아나운서로 살 줄 알았던 저자가 우연히 그림책에 빠지게 되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부모들과 소통하고, 3년여 시간 동안 그림책학교를 운영하며 발견한 보석 같은 그림책과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실었다.

 

대부분의 어른이 아이가 태어나고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든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그 속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위안과 공감을 얻고, 복잡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

 

1장에서는 아이에게 읽어주지 않더라도 어른들이 보면 좋은 책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2장에서는 저자가 아들과 함께 읽으며 나눴던 책과 아들에 대한 사랑을, 3장에서는 그림책학교를 찾은 꼬마 손님들과 수업을 하며 읽은 책과 소중한 추억을 담았다.

 

그밖에 놓치기 아쉬운 책들은 4장에서 주제별로 정리해보았다. 책을 펼친 독자라면 32권의 그림책에 얽힌 이야기를 비롯하여 130여 권의 그림책을 새롭게 알게 되는 기쁨을 얻을 것이다.

 

 

작가 문지애 소개

 

2006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데스크], [피디수첩], 라디오 [푸른 밤 문지애입니다] 등을 진행했다. 2012년 프리랜서 방송인이 되었다. 2017년 범민의 엄마가 됐고 그림책과 인연이 닿았다. 인왕산과 경복궁이 보이는 서촌에서 애TV그림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 TV

인스타그램 : iam_ji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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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