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095)] 언제나 밤인 세계

[책을 읽읍시다 (2095)] 언제나 밤인 세계

하지은 저 | 황금가지 | 428 | 16,8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한국 환상 문학의 중흥기를 이끈 하지은 작가의 신간 언제나 밤인 세계. 샴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서로 운명이 엇갈려 버린 두 남매의 애증을 그린 판타지 스릴러, 언제나 밤인 세계는 하지은 작가의 7년 만의 장편 신작이다. 그의 대표작 얼음나무 숲은 한국의 2세대 환상 문학을 대표하는 기념비적 작품으로, 탁월한 문학성과 특유의 탐미적이고 매혹적인 필체로 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태어났을 때부터 하반신이 하나로 붙어 있던 에녹 아길라 쌍둥이 남매. 에녹의 몸체에 붙어 있던 아길라의 죽음을 전제로 한 분리 수술이 진행되지만, 기적적으로 두 아이 모두 살아남아 목숨을 구한다. 죽음이 예견된 존재였던 아길라는 자라며 두 다리를 잃게 된 과거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되고, 갈수록 이성을 잃고 히스테릭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한편, 불온한 어둠의 안식처에서 떠나온 세 남자가 한데 모인다. 이세계의 아우라를 지닌 이들은 불결한 땅에 머무르는 각자의 일과를 논하기 시작하는데…….

 

언제나 밤인 세계는 하지은 작가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귀환작으로, 분리 수술로 하반신이 절단되고 부모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녀, 아길라가 펼치는 복수극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판타지 스릴러를 결합시켰다. 아길라에 맞서는 아길라의 동생 에녹이 그려내는 성장 서사와 그의 조력자 모리세이와의 사제 관계 또한 독자들의 흥미를 잡아끈다.

 

작가 하지은 소개

 

1984년생. 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를 졸업했다. 2008년 장편소설 얼음나무 숲으로 데뷔하며 독자들에게 작가의 이름을 명징하게 각인시켰다. 작가 세계를 관통하는 예술적 미학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함축하고 있는 소설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 그밖에도 장편소설 모래선혈,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 녹슨달, 오만한 자들의 황야, 눈사자와 여름을 출간하였으며, 2010 경계문학 베스트컬렉션 꿈을 걷다 나를 위한 노래, 글틴에 밤 구름 아래 늑대 새끼 우짖는다,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볼레니르에게 집착하지 마라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브릿G에 최신작 언제나 밤인 세계를 공개, 집필중이다. 옛 이야기 단편선 야운하시곡(夜雲下豺哭) 야운하시곡(夜雲下豺哭)을 수록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