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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805)] 죽음을 보는 눈

 

죽음을 보는 눈

저자
마이클 코리타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10-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스릴러 마스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천재 작가 마이클 코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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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805)] 죽음을 보는 눈

마이클 코리타 저 | 나동하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504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오늘 밤 안녕을』 『밤을 탐하다』 『숨은 강』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마이클 코리타의 소설 『죽음을 보는 눈』은 블레이드 릿지라는 산등성이 외딴 장소에서 벌어지는 무섭지만 매혹적인 이야기로 호러의 섬뜩함과 범인을 추적하는 수사물의 매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초자연 스릴러이다.


켄터키 동부의 소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범죄수사 담당 케빈 킴블 반장은 어느 날 이른 아침 와이엇 프렌치라는 동네에서 유명한 알코올의존증 노인의 전화를 받는다. 와이엇은 ‘블레이드 릿지’라고 알려진 외딴 지역에서 주변 숲만 환하게 밝히는 등대를 짓고 살고 있는 괴짜 노인으로 킴블에게 자신의 의지가 아닌 자살도 살인 사건처럼 조사를 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잠시 후 막 폐간된 〈소여 카운티 센티널〉 기자 로이 다머스도 와이엇의 전화를 받는다.


와이엇은 등대의 불을 계속 켜놓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은 최선을 다해 싸웠다는 등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은 죽을 필요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전화를 끊는다. 심상치 않다고 느낀 로이는 당장 와이엇의 등대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와이엇 프렌치의 시신을 보게 된다. 케빈 킴블에게 연락해달라는 메모와 함께. 그날 오드리 클라크는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의 안식처를 등대와 인접한 땅으로 옮기는 중이었다. 호랑이, 사자, 표범, 한 마리의 전설적인 검은색 퓨마 등 예순일곱 마리의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살 예정이었다.


구조센터 설립자인 오드리의 남편은 새로운 안식처를 찾다가 죽었고 오드리는 죽은 남편의 계획을 끝까지 이어가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그런데 동물들은 블레이드 릿지에 도착하자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더구나 와이엇 프렌치의 자살 이후 블레이드 릿지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데….


주정뱅이 등대지기 와이엇 프렌치의 죽음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케빈 킴블과 로이 다머스는 사건을 단순 자살이 아니라고 판단, 등대에 남아 있는 사진과 이름 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120여 년에 걸쳐 블레이드 릿지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의문의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인적이 드문 외딴 산등성이이기에 사건 수가 많지는 않지만, 사고로 죽거나 사고를 당한 후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많았다.


더구나 와이엇 프렌치가 자살한 날 현장 조사를 나가던 경관이 교통사고로 죽을 뻔하고, 고양잇과 구조센터의 검은색 퓨마가 탈출하고, 그 구조센터의 관리자가 죽는 등 이상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난다. 이제 보안관 케빈 킴블은 기자 로이 다머스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어두워지면 고양잇과 동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블레이드 릿지 사건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와이엇 프렌치는 왜 어두워지면 모든 불을 켜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던 것일까?



작가 마이클 코리타 소개


1982년생의 마이클 코리타는 차세대 영미권 미스터리·스릴러 장르를 이끌어 갈 가장 촉망받는 작가로 스티븐 킹, 딘 쿤츠, 마이클 코넬리, 데니스 루헤인, 댄 시먼스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코리타는 인디애나 대학에서 범죄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전직 사립 탐정이자 신문사 기자로 활동했다. 어린 나이부터 글쓰기를 시작한 코리타는 여덟 살 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의 글쓰기를 따라하기 시작했으며 열여섯 살 때부터는 범죄 소설가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고등학생 시절부터 사립 탐정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오늘 밤 안녕을』로 최우수 사립 탐정 소설 신인 상을 수상할 당시 코리타는 법적으로 술을 마실 나이에도 이르지 않았다(미국에서 법적인 음주 가능 나이는 만 21세부터임). 코리타는 다양한 작품들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올해의 도서 상을 비롯, 그레이트 레이크 도서 상, 세인트 마틴·미국 사립 탐정 소설가 협회에서 주관하는 최우수 사립 탐정 소설 신인 상을 수상했고 에드거 상, 퀼 도서 상(미국 네티즌들이 뽑는 그해 최고의 소설 상), 셰이머스 상과 배리 상 후보에 올랐다. 그의 소설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출간 중이다. 마이클 코리타는 현재 플로리다의 세인트 피터스버그와 인디애나의 블루밍턴을 오가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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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