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857)] 오늘을 사는 용기

[책을 읽읍시다 (857)] 오늘을 사는 용기

혼자 걷는 고양이 저 | 김미경 역 | 다온북스 |280쪽 | 14,000원



[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오늘을 사는 용기』는 중국 청춘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파워블로거인 저자가 인생이 게임이라면 좌충우돌하느라 피투성이가 될지언정,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하겠다고, 멋진 인생을 살아보겠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은 평범했던 저자가 이룬 비범한 성장의 기록이자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는 청춘들이 보내온 고민에 대한 답장이다. 특히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수많은 청춘들이 보내온 고민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한다.


너도나도 안전빵을 선택하는 세상이다. 지나치리만큼 실수와 실패를 싫어하고 두려워한다. 뭘 하고 뭘 배우든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쓸모가 있는가, 돈이 되는가’에서부터 출발한다. 판단 기준을 보면 20대에 갓 학교를 졸업한 풋풋한 신출내기가 아니라, 그냥 중년이랑 똑같다. 맞다, 중년이 딱 맞는 표현이다.


청춘의 탈을 쓰고 안정적인 중년이 되는 게 지상최대의 과제인 양 군다. 그렇게 우리는 남들 하는 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휩쓸려 간다. 매 순간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매사에 튀지도 나서지도 말고 그렇게 살라는 세상의 요구에 순응한 채 살아간다.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흔히 인생을 연극에 비유하지만 우리는 실상 그 연극에 몰입하지 않는다. 오히려 잘 빠져나올 궁리만 한다. 갈등, 슬픔, 좌절이 두렵기 때문이다.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까 봐 두렵다. 무대에서 끌어내려질까 봐 두렵다. 나만 잘못된 길을 걸을까 봐 두렵다. 그래서 그냥 지극히 평범한, 최악의 연극을 하기로 한다.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인생을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저자의 고집과 용기, 혹은 집착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했고, 작은 꿈들을 이루게 해주었다. 특별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행동했기 때문에 다른 인생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얌전히 세상이 시키는 대로 평범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수밖에는 없다.


저자는 묻는다. ‘꿈도 할부로 사면 안 되나요?’ 항로를 바꾸고 싶지만 막막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배도 방향을 바꾸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일단 20도부터 천천히 시작하자. 저자는 인생을 ‘무언가를 줍고 버리는 과정의 반복’으로 정의한다. 다양한 선택에 옳고 그름은 없다. 그 선택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인지가 중요할 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에게 맞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끊임없이 직접 해보고, 시도해봐야만 알 수 있다. 몇 년 몇 월까지 시간을 정해놓고 한 번에 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급해하지 마라. 젊음이란 틀리면 고치고, 고치고 또 틀리면서 단련되는 것이니까.


이 책은 평범했던 저자가 이룬 비범한 성장의 기록이자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는 청춘들이 보내온 고민에 대한 답장이다. 특히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수많은 청춘들이 보내온 고민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한다. 입시를 망쳐서 희망이 없다는 학생부터, 번번이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취준생, 반복되는 업무에 치여 꿈을 잃은 직장인, 꿈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할 만큼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 처한 사람까지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때론 따뜻하고, 때론 날카롭고, 때론 아드레날린 넘치고, 때론 남성적인 저자의 글을 읽고 나면 마음의 위로와 긍정적인 기운을 얻게 될 것이다. 미래의 당신이 지금의 당신에게 해주고픈 말들이 모두 담겨있는 보물 같은 책이다.



작가 혼자 걷는 고양이 소개


현재 오길비(Ogilvy) PR에서 근무 중이다. ‘혼자 걷는 고양이’라는 블로거로 활동하며 올린 직장 생활과 성찰을 담은 청춘 일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중국의 차세대 오피니언리더로 주목받으며, 시나닷컴에서 진로상담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