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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858)] 장유경의 아이놀이백과(5~6세 편)

[책을 읽읍시다 (858)] 장유경의 아이놀이백과(5~6세 편)

아동발달심리학자가 전하는 융복합 놀이 100

장유경 저 | 북폴리오 | 316쪽 | 15,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어린이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사회적으로 형성되면서 놀이를 통해 아이의 신체, 감성 발달을 이끌어내는 것이 효과적인 학습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작년 5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어린이 놀이헌장’을 선포, 국가 및 지역사회 차원에서 놀이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지나친 조기교육, 사교육 등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충분한 놀이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 상황에서 아동에게 놀이는 건강, 교육 등과 마찬가지로 발달에 있어 필수적 요소로 작용하므로 해당 연령에 적합한 놀이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 아이의 신체 발달 및 정서 함양에 좋다.


『장유경의 아이놀이백과』 3편은 만 48~72개월 아이들에게 교육적이고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를 소개한 책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성장했고 또래 친구와 함께 어울리며 언어와 사회성도 발달했다. 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 놀이는 바로 재미를 기본으로 갖춘 것. 예를 들면 보드게임을 통해 덧셈, 뺄셈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끝말잇기를 하다 어휘력과 음운인식 능력을 키우며, 청기 백기 놀이를 하면서 집행기능과 자기 조절 능력이 향상되는 식이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놀이야말로 ‘최고의 연구’라고 말했다. 책에는 이렇듯 만 5~6세 아이들의 자신감과 사회성, 소통, 호기심, 사회・정서 감성, 예술 창의 발달을 돕는 100가지 융복합 놀이가 소개되며 앞선 시리즈 1, 2권에 비해 훨씬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장유경 박사는 놀이는 무엇보다 아이에게 재미있어야 하며 수준에 맞아야 한다고 언급한다. 놀이에서 재미가 사라진다면 그 순간부터 고역이 되고 훈련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 시절 부모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놀이의 기억이 없는 아이는 호기심과 인내, 자기 조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됨은 물론 우울증, 공격성 등 정서적인 문제를 겪게 될 수도 있어 놀이가 주는 발달과 교육의 효과를 믿고 아이에게 즐거운 놀이의 권리를 되찾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국가에서 제시하는 유아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참고하여 영역별 학습목표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으며 놀이 소개와 방법,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는 놀이 응용법을 다뤄 아이의 신체, 감성 발달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을 제시한다.



작가 장유경 소개


서울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인지 및 언어 발달을 전공으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두 아들의 엄마로 석사 논문을 제출한 바로 다음날 첫아들을 낳았고, 겁도 없이 박사과정 학기 중에 둘째를 낳았다. 미국에서 공부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전쟁하듯이 아들들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이 어릴 때 마음 편하게 놀아주지 못한 것을 가장 아쉽게 생각한다. 지금은 손자들과 놀아줄 날을 고대하며, 아이들과 함께할 즐거운 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한솔교육문화연구원의 원장으로 재직했고, 2005년부터 5년에 걸쳐 영유아를 대상으로 종단 연구를 진행하며 아이들의 강점 지능과 잠재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아동 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육아와 교육 등 아동의 실생활에 적용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수의 연구 논문을 출판했다.


저서로는 『장유경의 아이놀이백과 시리즈』, 『우리 아이 마음보고서』, 『아이의 가능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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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