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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청소년활동가 518명, “미얀마 청소년을 더 이상 죽이지 말라” 연대 성명 발표

청소년활동가 518명, “미얀마 청소년을 더 이상 죽이지 말라” 연대 성명 발표

전 세계 청소년지도자의 행동 제안, 미얀마 CRPH와 UN인권위원회에 성명 전달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서울흥사단, 한국청소년정책연대 등 58개 청소년 관련 단체를 포함한 518명의 청소년활동가들이 세월호 7주기 당일인 4월 16일 ‘미얀마 청소년들을 더 이상 죽이지 말라’는 연대 성명을 발표하고 미얀마 군사 쿠테타 세력을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518명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인원으로 4월 16일 세월호 7주기에 억울하게 죽어가는 미얀마 시민들과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을 학살에서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청소년지도사를 포함한 관련 청소년활동가들이 뜻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청소년정책연대, 서울흥사단은 지난 4월 1일부터 7일간 518명의 청소년활동가들의 연대 성명 동참자를 접수했다.

 

두 단체는 “더 신청자가 많았으나 40여년전 광주의 참상을 떠 올리게 하는 미얀마 사태를 좌시하지 말자는 의미로 518명만 공개한다”며 “518명의 연대 성명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미얀마어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청소년활동가 연대 성명 (사진제공 = 한국청소년정책연대) (c)시사타임즈

이번 연대 성명 발표에는 미래당 오태양 대표도 동참해 미얀마 청소년과 청년들을 학살하고 있는 쿠테타 세력을 규탄했다.

 

성명은 “지난 3월 27일, 미얀마 군의 날에 쿠테타를 항의하던 시위대에 군경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그날 하루만 약 110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어린 아이들까지 무참하게 사살하여 1살, 5살, 13살 등 어린이와 청소년 20여명이 사망했다”면서 “안타까운 미얀마 시민들의 죽음, 특히 어린 청소년들의 죽음 소식앞에 침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사망자는 800명을 육박하고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는 등 미얀마의 군경은 민주주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진압 수준을 넘어 가히 학살 수준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7살 소녀가 군인의 무차별 총격으로 사망하는가 하면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들의 죽음이 늘어나고 있는 야만적 행태에 대한민국 청소년활동가들은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또한 “미얀마의 모습은 40여년전 5.18 광주 학살과 너무나도 똑같은 모습이다”면서 “그아먈로 아비규환, 어린 청소년들의 무차별 사망 소식을 모습을 접하며 차오르는 분노와 우려와 걱정으로 하루하루 그들의 안전을 고대하고 기도하는 심정은 모든 대한민국 청소년활동가들의 간절한 마음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청소년활동가들은 미얀마 청소년들을 학살하는 군부 쿠테타 세력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전 세계의 청소년지도자들과 함께 ‘더이상 미얀마 청소년들을 죽이지 말라’는 행동에 나서 줄 것을 제안하며 대한민국 청소년활동가들이 서명한 연대 성명을 UN에 보낸다”고 알렸다.

 

나아가 “미얀마 시민들의 정당한 저항을 총탄으로 탄압하는 저들의 만행은 단지 미얀마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일이다”면서 “힘없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더 이상 죽이지 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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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