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생활경제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껍질째 먹는 사과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껍질째 먹는 사과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사과마을을 찾아…

 

 

[시사타임즈 = 엄무환 편집국장] “저희 사과마을에서 재배하는 사과는 껍질째 먹는 사과예요. 사과맛이 아주 아싹아싹하여 한번 드셔 보신 분들은 다시 찾아요. 그래서 단골 고객이 많아요.”

 

 

사과마을 대표 이호림 김정순 부부 ⒞시사타임즈

 

 

 

우리나라 사과재배단지 가운데 최북단에 위치한 경기도 포천 사과마을 농장 주인인 이호림(64세) 씨 부인 김정순(60세) 씨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아닌게 아니라 김 씨가 건네준 사과를 한 입에 넣고 씹었더니 아싹아싹한 사과맛이 입안 가득하게 번져가며 침샘을 연신 자극했다.

 

어떻게 재배하느냐고 여쭸더니 친환경 재배란다.

 

“저희 사과마을에서 재배하는 사과는 친환경 재배 사과예요. 우분과 왕겨 등을 섞은 퇴비를 집에서 발효시키는 등 직접 만들어서 뿌리거든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 “이곳은 우리나라에서도 일교차가 아주 큰 지역이예요. 그래서 사과가 단단하고 당도가 좋아요.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색이 잘 나요.”

 

사과마을 5천여 평의 농장에 세워져 있는 사과나무에선 추석부터 이듬해 구정까지 시기별로 수확하여 판매할 수 있는 사과가 종류별로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홍로, 시나노스위트, 기꾸팔호(부사신품종) 등이 그러하다.

 

 

 

사과마을 농장 ⒞시사타임즈

 

 

 

지난 2002년에 사과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사과농사에 올인했다는 이호림, 김정순 씨 부부.

 

“단골 고객들이 늘어가지만 수요는 한정되어 있어서 어떨 땐 주문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땐 참 미안해요.”

 

전화 한통화만 하면 즉시 택배로 안방에까지 배달되는 편리한 요즘 세상이다. 그래서 기자처럼 어쩌다 지나가다 들러 맛보게 된 사과를 주문하게 되면 꼭 명함을 건넨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면 전화로 주문하라는 메시지다.

 

마침 사과마을 인근 지역에 산다는 황 모씨 부부가 사과마을을 찾아왔다. 그리고 상당한 양의 사과를 사서 자동차에 싣는다.

 

“사과마을의 사과를 한번이라도 맛을 보게 되면 다른 사과를 못먹어요. 그래서 저도 수시로 이곳을 찾아요.”

 

관심있는 분들은 현수막에 적혀 있는 연락처로 전화하시기 바란다.

 

엄무환 편집국장(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