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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칼럼] 익산을 역사문화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

 [칼럼] 익산을 역사문화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해석 (사)마한백제민속예술제전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 = 사)마한백제민속예술제전위원회)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칼럼 = 이해석 (사)마한백제민속예술제전위원회 위원장] 익산은 한국고대사 연구에 있어서 남다른 문화의 깊이와 의미를 담고 있는 지역으로서 익산의 역사 문화적 가치입증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 질수 있도록 정계와 학회 및 시민들이 총체적으로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2018년 행여나 해왔던 쌍능의 비밀이 백제 무왕의 능으로 학계의 꾸준한 노력으로 밝혀짐에 따라서 우리 익산시 유네스코지정 지구일대가 마한백제의 중심도시이자 계획도시였고 또 다른 왕도였다는 사실들이 확인 할 수 있게 되었기에 필자의 마음은 감개무량 (感慨無量) 그 이상 이었다고 말 할 수 있었다.

 

백제 근초고왕 시대에는 마한과 백제는 이미 연합체제로서 지배계층은 백제어를 일반백성들은 마한어를 사용했다는 기록도 전해내려 오고 있다. 물론 백제인과 마한인들 사이에서 갈등도 있을 수 있었겠지만 근초고왕은 마한을 병합하지 않고 연합체제로 꾸준하게 발전시켜 갔었기에 서로가 친했다고 전해온다.

 

그간 학계에서는 많은 연구와 공론화를 통하여 익산의 위상과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 가면서 익산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부각시켜주었고 노력 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마한의 중심이자 백제의 고도로서 지방 거점의 새로운 왕도, 혹은 별도로 백제 무왕이 조성한 궁성인 왕궁리 유적, 왕실사찰 제석사(帝釋寺), 새로운 신앙이자 통치이념인 ‘미륵하생신앙(彌勒下生信仰)’을 구현한 미륵사지, 쌍릉 출토품 등을 통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으로 확신하며 익산을 근거로 재기를 꿈꾸며 보덕국을 세운 고구려 유민과 ‘금마산(익산)에 세워진 백제 의자왕의 숙분을 풀겠다 며 백제의 계승을 공언한 견훤의 후백제와 왕궁리 출토 금동불입상,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사리호, 연안 이씨종중 문적박물관 소장품등 수많은 보물들과 유물들이 말해주고 있듯이 전라북도 익산은 고조선 준왕(準王)이 남쪽으로 내려와 정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백제 무왕(武王)이 새로운 백제 건설을 위해 새로운 왕궁과 ‘미륵하생신앙(彌勒下生信仰)을 바탕으로 미륵사를 창건한 곳이기도 했으며, 백제의 부흥을 기치로 내건 견훤의 후백제 건설의 정신적 바탕이 된 곳도 익산이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도의 신·구 관찰사의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던 곳 또한 익산(여산)이었다고 하는데. 이처럼 1.500년전 익산의 역사는 일본을 포함하여 유라시아 권을 넘나드는 큰 외교활동과 물류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했다고 문헌은 기록하고 있다.

 

1814년 영국의 스티븐슨이 증기 기관차를 발명한 이후 인류에게 철도는 꿈과 희망 그리고 상징과 은유의 대상이었다. 19세기 중반 미국인들은 드넓은 황야에 철도를 건설하면서 서부개척이라는 꿈을 키웠다. 19세기 후반 아시아 각국에서 생겨난 철도 건설 사업은 식민제국주의 “수탈” 의 상징이기도 하였고, 우리 조선도 경부선 경의선을 통해 일본으로 간 곡식 때문에 지금도 그 흔적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익산이 대표적인 지역이 될 것이다.

 

20세기 중반이후 세계 각국에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자동차의 시대가 열렸으며 1980년대 후반에는 세계 냉전종식으로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시작된 항공기의 시대가 도래되면서 철도의 역사는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었다.

 

하지만 철도는 꿋꿋하게 살아남아 이제부터 새롭게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의 시대에 친환경 대량 수송이라는 장점이 부각된 것이다.

 

특히 고속철 기술의 발달로 비행기가 갖지 못한 속도와 도심속의 접근성이 부각되어 지면서 운송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이 대두되기 시작 했다. 몇 년전 부터 철도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다. 지난2009년 미국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위렌버핏 버크셔 헤서게이 회장이 인생 최대의 투자배팅을 강행한것도 철도 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F)였다. 실제로 2000년대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철도건설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등은 노후화된 기존 철로를 고속철도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이나 브라질 같은 신흥국은 대규모 물류수단으로 고속철을 신설하고 있다.

 

한국도 KTX에 이어 2016년 12월부터는 SRT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복수고속철사업자 시대가 열렸다. 게다가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서도 철도연결이 주요과제로 언급되고 이후에 북한이 남한의 국제철도 협력기구 가입에 동의하면서 “한반도 철도 르네상스시대” 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철도가 한반도에서는 “평화와 번영“ 의 새로운 상징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해상을 이용하는 수단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정답은 철도였다.

 

손기정 선수가 이용했던 그 철로를 다시 연결하는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벌써 남북 당국은 경의선과 동해선 현장점검을 마쳤으며 경의선은 이미 2007년에 연결하여 222회나 화물열차가 이용되기도 하였다. 북한의 비핵화 속도에따라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가 해제되면 가장 먼저 철도가 운행될 것으로 확신 한다. 이렇게 된다면 남북철도 연결은 손기정 시대를 재현하는 것이 된다.

 

북한의 철도는 중국. 러시아와 연결되어 있기에 남북 철도연결이 마무리되면,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종착역이자 시작점이 될 수 있다. 경의선 운행이 재개되면 근대 시작부터 철도도시 익산역이 그 중심에 있을 것으로 필자는 확신한다.

 

군산선과 호남선 그리고 전라선의 합 연결지점인 우리 익산은 유라시아 대륙간 횡단 철도의 상징적인 출발점이 되기에 충분하며 익산을 통하여 대전과 서울을 걸쳐 평양과 신의주를 경유 중국 횡단 철도 (TCR)를 타고 중국 베이징을 갈수가 있다. 또한 북한 평라선을 거치면 러시아로 향하는 동해선과 연결된다. 만약 동해선 강능과 제진 구간이 완성되면 부산까지 기차를 타고 동해안을 따라 올라간 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으로 갈수가 있다. 바야흐로 한반도에 철도 르네상스가 열리는데 이는 마한백제의 찬란한 중흥을 세워왔던 1.500여년 익산 쌍능의 대주인 이셨던 무왕께서 백제 익산(왕궁리)으로 천도를 해 오셨기에 이에 우리 익산시민들께서는 무왕께서 거주했던 왕궁을 복원하는데 힘써 노력해 주기를 바랄뿐이다.

 

백제왕궁 복원이 1.500여년 만에 우리 익산에 복원되면 일본에 거주하는 많은백제인의 후손들과, 대조영 시대에 러시아, 중국, 그리고 많은 유럽인들이 이곳을 찿 아 올 것이다. 역사와 문화는 10년 준비해야 100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백년을 준비하면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다. 유럽이 그리 살고 있다. 그리고 이웃나라 중국의 북경 자금성으로 매년 일억만명의 관광객들이 찿아 가고 있지 않은가. 전주한옥마을은 사계절 남녀노소 누구나 찿아오는 관광지가 되었다. 2년 전 부터 가장가고 싶은 장소로 전주한옥마을이 선정되었으며 실제로 그리되고 있다.

 

하지만, 그 끝은 머지않아 끝이 보이기에 익산은 지금이라도 큰 틀에서 준비해야 된다. 시장님도 공무원도 시의원님들도 할 일이 많다보니 역사문화도시가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지역시민을 먹여 살리는지 유럽의 문화정책들을 읽어낼 줄 알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뿐이다. 이에 우리의 (사)마한백제민속제전위원회에서는 민간단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활동들을 시민들과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다.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 하려는 계획으로는 문화관광사업을 민간차원에서 붐을 조성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아낌없는 시민과의 공감대를 조성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익산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가 사랑의 스토리를 만들어 냈던 것처럼 “사랑의 발전소”를 유네스코 지구내금마 미룩사지와, 왕궁 오층석탑을 주 무대로 열쇄고리를 설치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선남. 선녀들이 사랑의 열쇄를 구입하여 추억을 쌓아 두도록 할 것이다.

 

“서로 묶는다“는 뜻을 담아서 익산을 사랑의 도시로 부각시켜 나 갈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익산 왕궁리 “백제왕궁복원사업 범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외홍보를 100만명이상 서명작업을 전개하여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길 희망해야만 한다. 경북 대가야국은 (고령군/함안군등) 역사루트를 재현하는 사업등에 많은 정치권과 대통령의 관심으로 파격적인 예산지원이 천문학적으로 지원되어 현재 공정률 80%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익산도 늦었지만 이러한 역사문화 특별사업에 심혈을 기울려야만 한다.

 

이에 우리 200여명의 (사)마한백제민속예술제전위원회가 민간단체로서 그 역활을 발 벗고 앞장서 나가도록 할 것이다. 시민의 자발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야만 익산시민의 자랑스러운 익산의 역사문화가 올바로 정립해질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글 : (사)마한백제민속예술제전위원회 이해석 위원장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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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석 (사)마한백제민속예술제전위원회 위원장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