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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칼럼] 정치인의 역사인식

[칼럼] 정치인의 역사인식

 

 

[시사타임즈 = 장계황 박사] 정치의 계절이다. 연일 뉴스가 뜨겁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정치뉴스는 늘 모든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호불호에 따라 울고 웃고 한다. 정치인들은 연예인들과 같은 양상이다.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연예들은 행복을 가져다주는데 정치인들은 짜증만 가져다준다. 이런 말도 있다. 1류 국민, 2류 경제인, 3류 정치인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진영논리만 앞세우는 그들을 정치꾼들이라 한다.

 

 

▲영토학자 장계황 박사(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 ⒞시사타임즈

역사와 역사인식

 

역사와 역사인식은 다르다. 일부사람들은 역사를 단순한 과거의 기록으로 인식하고 있다. 필자가 내린 역사의 정의는 단순한 기록이 아닌 역사의 기록물 중에서 후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만한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개념화 한 것이다라고 정의 했으며,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란  非我와의 투쟁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란 자기중심적 사고를 통한 인식을 말한다. 또한 E.H Carr 역사는 어떤 면에서 표면이 아니라 이면을 읽고 해석하는 학문이다. 역사가의 주요 임무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 하는 것을 의미 한다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보면 과거의 기록을 단순히 읽고 해석하는 게 아니라 자아의 입장에서 후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만한 기록물을 표면을 넘어 이면을 읽고 해석하여 개념화 시켜,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미래를 열어가는것을 말한다.

 

역사는 기록물을 읽는 게 아니라 인식하는 것이다 보니, 동일한 기록물을 보고도 해석의 방향은 모두가 다르다. 우리 사회에서 역사를 인식 하는데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사대주의 사관과 친일사관을 말 하는데, 특히 정치인들이 사대와 친일의 사관을 가지고 있다면 국론 분열은 물론 사회 갈등의 씨앗이 된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틀을 넘어 국익을 위하고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는 민족중심의 민족사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며 시대적 사명이다.

 

 

 

과연 우리사회 정치인들의 역사인식은?

 

정치는 이념을 정책으로 풀어가는 결사체이다. 때로는 개인보다 정당이 우선이고, 그 정당이 바라보는 지향점이 최우선인 집단이다. 그러다 보니 같은 정책을 가지고도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의 자세가 다르다. 그러다 보니 늘 싸움장이다. 사실 그들에게 명확한 이념이나 철학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여든 야든 정치결사체로서 국민의 편이 아닌 결사체의 이익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집단이다. 그러다 보니 늘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다.

 

국민이 바라보는 정치철학과 정치인들과 정당이 바라보는 현실정치는 다르다.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다기 보다는 결사체 중심의 진영 논리가 우선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선거 때만 국민을 위하고 섬긴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나면 다시 권력자로 둔갑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다름 아닌 이들에게는 역사인식이 없어서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나라를 빼앗기고 독립운동을 할 당시 임정의 정치인들은 국가의 미래만 바라보고 몸을 던져 정치를 했다. 그러나 지금 정치들은 국가와 국민은 없고 자기 권력과 정당 및 진영논리를 가장 우선하여 정치를 한다. 역사인식이 부족한 게 아니라 아예 없다. 정치인들의 역사인식은 무엇일까?

 

미래를 열어 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인식으로 모든 것을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 정치를 위한 위대한 역사서들이 넘쳐난다. 정약용의 목심심서만 잘 읽고 실천하여도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정치꾼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당저당 관계없이 야당이 되면 나라가 안 되기를 바란다. 늘 여당이 정치를 못해 나라가 망할 정도가 되어야 정권을 탈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시대와 상관없이 늘 야당은 여당의 발목을 잡는다.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 없다. 정권 탈환만이 그들의 목표이다. 이래서 늘 정치는 3류가 되고마는 것이다.

 

 

역사는 미래를 여는 창으로 역사를 모르면 미래가 없다.

 

정치는 법률로 다룰 수 없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국민으로 다가가는 여정이다. 그 목표는 명확해야 한다. 늘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결론을 통하여 국민과 나라의 근심을 없애고 잘 먹고 잘살게 하는 것이 근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역사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모든 갈등은 정치로부터 시작이 되는데 이 갈등은 정치의 이념화이다. 옳지도 않은 보수와 진보로 편 가르기 하여 이념 투쟁을 한다. 전혀 진보 같지 않은 진보주의자들의 결사체는 개혁과 개방 없이 진보라 부르짖는다. 따뜻함도 없고 전통적이지 않은 집단이 보수라고 우긴다. 그러면서 가짜를 가지고 이념투쟁을 한다. 참으로 가소롭다. 오로지 결사체의 이익만 대변하는 그들은 사실 정치 할 자격이 없다.

 

인본주의에 입각하여 홍익인간을 중심으로 이화세계를 만들려는 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민족이 개천할 시 건국의 이념은 명확하다. 재세이화(在世理化)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이런 시원의 역사에서 건국이념을 자기 정치 철학으로 삼고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면 정치권의 싸움질은 없을 것이다. 이제라고 진영논리에 갇혀 우격다짐의 싸움질은 그만두고 국민과 나라를 위한 참정치를 하기 바란다.모든 것은 역사에서 길을 묻고 답을 찾아라.

 

覺永堂 學人

北村 장계황 / 行政學博士

韓國歷史領土財團 理事長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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