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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크래머리 브루어리, 국내 최초 17도 맥주 ‘싱글몰트17’ 출시

크래머리 브루어리, 국내 최초 17도 맥주 ‘싱글몰트17’ 출시

프리징 디스틸레이션 양조기법으로 만든 싱글몰트17’ 사전예약 완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크래머리 브루어리는 국내 최초로 17도 고도수의 싱글몰트17’을 출시했다.

 

프리징 디스틸레이션(freezing distillation) 양조기법으로 만들어진 싱글몰트17’은 맥아(malt)의 특징을 한껏 끌어올려 몰티함과 위스키 풍미를 살린 아이스복(Icebock) 스타일 맥주다.

 

▲사진제공 = 크래머리 브루어리. ⒞시사타임즈



프리징 디스틸레이션 양조기법은 완성된 맥주를 의도적으로 온도를 낮춰 동결시키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 동결로 인해 맥주 원액과 분리된 얼음을 반복적으로 걷어내어 도수를 높이는 방법이다.

 

위스키가 '증류'로 도수를 높였다면, 맥주스타일 중 하나인 아이스복은 '동결'하여 도수를 높인 맥주다. 증류주에서 느껴지는 스파이시함 보다 안정화된 몰트의 묵직한 바디감과 단맛, 그리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아이스복 스타일 맥주는 독일 쿨룸바허(Kulmbacher) 양조장에서 19세기에 양조사의 실수로 처음 만들어졌다. 추운 겨울 발효를 마친 복(bock)비어를 보관하다가 실수로 윗부분에 얼음결정이 맺혔고, 얼음결정체를 걷어내어 마셔봤는데 맥주의 수분이 줄어들어 도수가 높아졌지만, 풍미가 좋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고 이로서 하나의 맥주스타일이 우연에 의해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맥주스타일은 아이스복(Icebock, Eisbock)으로 불리며, 현재 해외 일부 양조장에서 출시되고 있다.

 

크래머리 브루어리는 경기도 가평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유럽식 크래프트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수제맥주 양조장이다. 고도수의 바이젠복 맥주로 대한민국주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3도의 임페리얼 스타우트 ‘KIS (Kraemerlee Imperial Stout)’, 게이샤 커피원두를 넣은 커피스타우트 팻보이’, 과일이 들어간 고제 맥주 패셔니스타를 줄줄이 완판시키며 프리미엄 수제맥주를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크래머리 이원기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싱글몰트17은 프리징 디스틸레이션 양조기법을 사용한 시간미학의 결정체다. 실험과 다양성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를 선보이고 싶어 아이스복 맥주스타일을 재해석하여 구현했다, “앞으로도 다양성과 진성성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크래프트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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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