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IT·과학

폴더폰, 스마트폰 홍수 속에서 묵묵한 인기 지속

폴더폰, 스마트폰 홍수 속에서 묵묵한 인기 지속

100% 직접 방문해 개통하는 대구폴더폰도 주목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의 손길이 미쳐 닿지 못하는 곳에서 폴더형 핸드폰, 즉 폴더폰이 다시한번 부흥기를 맞고 있다.

 

폴더폰은 스마트폰 탄생 이전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은 형태의 핸드폰으로 평소 보관 시에는 반으로 접어 크기를 작게 하지만 통화나 문자 등을 할 때는 폴더를 열어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에도, 사용에도 최적인 핸드폰 디자인으로 손꼽힌다.

 

이런 폴더폰이 3G 피쳐폰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첨단 기능들을 거의 사용할 필요가 없다거나 업무상 통화용 서브 핸드폰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다. 또한 예비고3 학생들은 수능시험까지 학습에 방해 받지 않도록 스마트폰이 아닌 폴더폰을 많이 찾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기도 하다.

 

대구지역에서 알뜰폰으로 폴더폰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대구폴더폰(http://i-web.kr/libero116) 김용인 대표는 “스마트폰 태동 초기에는 너도나도 사용해보자는 군중심리에 보급률이 매우 높았으나 최근에는 통신비와 활용도를 생각해서 3G폰으로 회귀하거나 추가하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며 “특히 부모님 세대에서는 아직은 스마트폰의 커다란 액정과 어려운 조작에 적응하지 못해 폴더폰의 간편한 사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한다.

 

폴더폰 구매고객 유형 중 자녀들이 부모님의 핸드폰을 개통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대구폴더폰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개통하는 것이 아니라 대구폴더폰에서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 개통하고 있어 연로하거나 몸이 불편한 경우, 매장과 거리가 먼 곳에 거주하는 경우 특히 활용도가 높다.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 한 켠에서 묵묵히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찾아가 쓰임새를 이어가고 있는 폴더폰, 점점 구하기도 힘든 이 폴더폰이 다시 인기를 끄는 만큼 자신과 가족의 핸드폰 사용패턴도 한 번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