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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5세 소아암 환아 ‘공주’ 소원 이뤄줘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5세 소아암 환아 ‘공주’ 소원 이뤄줘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손병옥, www.wish.or.kr)이 5세 소아암 여 환아를 위해 22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공주 퍼레이드를 펼쳤다고 밝혔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5세 소아암 환아 김연우 양을 위한 공주 퍼레이드를 펼쳤다. (사진출처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시사타임즈

 

 

이날 퍼레이드에 함께한 여 환아는 ‘예쁜 공주가 되어 멋진 왕자님과 파티를 하고 퍼레이드를 하고 싶다’는 소원을 가진 김연우(5세, 난소종양) 양이다. 연우는 생후 21개월 때 아랫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져 병원을 내원했다가 난소종양을 진단을 받았다. 이후 종양 제거 수술 및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다른 또래 아이들 보다 밝은 성격을 가진 연우는 공주가 되어 사람들과 함께 파티도 열고 퍼레이드도 하고 싶다는 소원이 있었다.

 

이 소원은 난치병 환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접수되었고, 삼성전자 DS부문이 후원하는 대학 봉사팀 ‘위시엔젤(Wish Angel)’의 도움으로 현실이 되었다.

 

위시엔젤은 연우와의 몇 번의 만남을 통해 금발 머리에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싶다는 구체적인 공주의 모습을 찾아냈고, 후원사인 삼성전자 DS부문의 임직원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의 협조를 받아냈다. 연우의 소원을 돕기 위해 행사 당일 황영철 사진작가를 포함하여 메이크업 및 헤어 전문가도 함께 하기로 하였다.

 

금발의 머리에 분홍빛 드레스를 입고 공주가 된 연우는 왕비, 왕자와 퍼레이드 차량에 탑승하자 환하게 웃으며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약 30분 간 진행된 퍼레이드 중간 잠시 정차한 연우 공주는 차량에 내려 자신의 가방 속에 담긴 과자와 사탕을 사람들에게 직접 나눠주었다. 시민들은 이런 연우 공주를 환호하며 또래부터 어른들까지 몰려와 선물을 받고 사진도 찍는 풍경이 그려졌다.

 

연우의 어머니는 “이 정도까지 우리 아이의 소원을 들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공주가 되고 싶다던 소원도 이루었으니 이제 앞으로 연우가 커서 무엇을 하든지 다 할 수 있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위시데이를 지원한 삼성전자 DS부문은 “연우에게 짧지만 특별한 오늘의 하루가 자라면서 큰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난치병 환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삼성전자 DS부문과 함께 올해로 9년째 소원별희망천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DS부문의 임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0명의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줄 예정이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38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근육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인 Make-A-Wish 재단의 한국 지부로 매일 한 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다. 소원 신청 및 후원 문의는 재단 홈페이지(http://www.wish.or.kr)나 전화(02-3453-0318)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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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