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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함평중, ‘한 끼의 고마움’ 급식실에 전해진 고운 손편지

함평중, ‘한 끼의 고마움’ 급식실에 전해진 고운 손편지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함평중학교(교장 차용인) 14일 최근 습도가 높고 한낮의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학생이 보낸 고마운 마음을 전한 손 편지 한 장이 급식실에 전해져 코로나19로 마스크 쓰고 맛있는 음식 만들며 힘들고 지쳐 있는 어머니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제공 = 함평중학교. ⒞시사타임즈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사람간의 정을 끈끈하게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학교지만 특별히 잊을 수 없는 것이 한 끼의 고마움이라면서 1학년 신지애 학생이 보낸 손 편지 내용이다.

 

▲사진제공 = 함평중학교. ⒞시사타임즈

 

TO. 한 끼의 고마움 급식실 직원 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항상 점심시간을 생각하고 기다리는 한 학생입니다. 저는 1학년이라 처음엔 중학교 생활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급식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매일 점심시간이 매우 기다려 지더라고요. 거기다 급식도 맛있고, 친절하셔서 항상 행복합니다.

 

초등학교 때 까진 몰랐는데 이 한 끼의 고마움이 얼마나 큰지 모르겠어요. 집에서 한 끼만 차려도 힘들던데 매일매일 이 수 많은 학생들의 점심을 책임지시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이런 정성이 담긴 마음도 모르고 급식을 먹지 않거나 대부분 버리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이에 반대로 급식을 좋아하는 학생이 대다수인거 같아요.

 

급식만 생각하고 항상 많이 먹는 학생을 보면 뿌듯하실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항상 힘드시겠지만 저희의 잘먹었습니다 이 한마디로 힘내시길 바랄게요. 간혹 피곤하실 때 급식을 기다리고 좋아하는 저희들을 생각해 주세요. 급식을 먹을 때 저희도 이 한 끼의 담긴 정성을 생각하며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행복한 한 끼를 선물해 주셔서...

 

급식을 사랑하는 학생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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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