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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효행 청소년, 세계 미래의 주춧돌이 될 것

효행 청소년, 세계 미래의 주춧돌이 될 것


[시사타임즈 = 이중헌 (사)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 총재] 최근 발표된 아동폭력 관련 보고서들을 보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서 폭력이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은 이미 그 수위가 위험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폭력이 이뤄지는 가정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단순하게 자신들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어리다고, 사회 경험이 적다고 청소년들의 생각과 존재를 무시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다. 그럼에도 청소년들을 단지 사회의 작은 부분을 채우는 미니 인간으로만 대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에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청소년들을 완벽한 시민으로서 대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그 변화의 시작은 바로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가정이 화목해야 국가도 번창해 나갈 수 있으며,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이 청소년들에게 밝은 사회, 떳떳한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지금은 우리 모두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면서 공동체를 위한 연대의식을 회복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때이며, 그 출발은 효의 정신을 지키고 계승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국가 발전의 측면에서도 우리 눈 앞에 다가온 고령화 사회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러한 생각에서 (사)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와 청소년신문은 지난 10여 년간 전국의 효행 청소년을 발굴하는데 온 힘을 다해왔다.

 

2002년 첫 돋움을 시작한 ‘효행상 시상식’은 제정되기까지 기쁜 일도 많았고, 슬픈 일도 많았다. 처음하는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흔쾌히 협찬을 동의, 도움의 손길을 통해 효행상 제정에 힘을 북돋아 주었는가 하면, 문화관광부에 후원명칭 사용을 거절당하기도 했다.

 

또 전국에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하기 위하여 교육인적자원부에 후원 및 추천을 요청하였으나 이도 거절당하였다. 하지만 (사)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와 청소년신문 주최측 위원들은 청소년 효행상 시상은 누군가가 꼭 해야 될 일이기에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전국에 있는 시·도별 교육청에 직접 공문을 보내고 찾아가는 등 힘든 준비과정을 거치며 효행상 제정에 박차를 가했다.

 

다행스럽게도 각 시·도별 교육청의 적극적인 도움을 통해 약 한달 보름 동안 각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전체에 공지하여 효행청소년을 모집, 수 차례의 심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효행청소년이 발굴되었다.

 

효행상 시상식은 회를 거듭할 수록 언론 매체를 통해 청소년 및 청소년 단체, 기관에 다각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초창기 효행상 제정에서 어려움이 있던 문제들도 이로 인해 차츰 해결되었으며, 제2회 때부터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의 후원을 받았고 제4회 때는 문화관광부와 청소년위원회의 후원으로 시상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각 교육청은 추천자 선정은 물론 지역 언론에 홍보를 맡아 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5회 시상식때부터는 기관 추천 청소년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여, 경찰청에서 전투 및 의무 경찰, 소방방재청에서 의무소방원, 법무부에서 경비교도원을 추천 받아 선발하기도 했다.

 

또한 효행청소년들의 효행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청소년 소개 방송프로그램에 효행청소년을 직접 소개시켜주는 등 전국청소년 효행상이 매개체 역할이 되었다.

 

이 뿐 아니라 우리가 발굴한 몇 백명의 효행 청소년들의 행보를 보면, 우리의 생각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부모를 돌보며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효행 청소년들은 사회 여러 곳에서 중요한 일꾼으로 사회를 지지하는 주춧돌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반딧불 하나는 작은 빛에 불과하지만,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의 그 작은 빛은 사람을 살리는 희망의 빛이 될 수도 있다. 효행 청소년들이 뿜어내는 아름다운 희망의 빛은 이제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혀갈 광명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의 효 정신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밝은 빛이 될 것임이 틀림 없다. 나아가 청소년들도 그 밝은 빛을 내가 비추어 나가겠다는 자부심으로 더욱 힘있게,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당부해 본다.

 

(사)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와 청소년신문도 계속적으로 효행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청소년들의 육성을 위해 많은 분들의 도움도 부탁드리고 싶다.

 

그리고 세계 역사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효행 청소년들이 역사를 써내려 가리라 확신하며, 이를 기대하고 지켜보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글 : 이중헌 (사)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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