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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진행

시사타임즈 2025. 4. 21. 12:48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진행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18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도로교통공단 서부운전면허시험장과 협력하여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c)시사타임즈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운전 시뮬레이터와 실제 트랙을 통한 운전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선사했다.

 

‘시각장애인 운전체험’은 지난 2021년부터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의 지원으로 장애인의 날과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올해 5년째 진행되고 있는 운전체험 행사이다.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은 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차량 조작법을 익히고, 이후 운전 시험관과 함께 실제 운전 시험장 트랙에서 운전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운전의 꿈을 실현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참가자 이정화 씨(중증 시각장애, 50대 중반)는“어렸을 때부터 눈이 좋지 않아 늘 어머니가 운전하시며 고생하셨다”며 “이제는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곁에 안 계시지만, 이렇게나마 운전 체험을 통해 하늘에서 지켜보실 어머니께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강백환 면허시험부장은 “처음에는 걱정도 했지만, 시각장애인분들이 너무 즐거워하시고 안전하게 체험하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이번 경험이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신동선 스포츠여가지원팀장은 “시각장애인분들에게는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든 운전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체험 행사로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오늘의 체험이 삶의 원동력이 되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 외에도 시각장애인의 일상 및 여가생활 지원, 학습권 보장과 정보 격차의 해소, 양질의 직업 활동을 통한 경제적 자립 지원 등 당사자 중심의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사업을 실시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사회 인식 변화를 도모하여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자립을 추구하고 있다.

 

 

문의 : 02)88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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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