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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즐거운 나의 집’, 청년의 상처와 아픔을 무대화해 깊은 인상 남겨

시사타임즈 2025. 3. 4. 13:09

연극 ‘즐거운 나의 집’, 청년의 상처와 아픔을 무대화해 깊은 인상 남겨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극단 ‘복주머니’ 제작한 연극 <즐거운 나의 집>이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대핚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했다.

 

▲연극 <즐거운 나의 집< 공연 모습 (사진제공 = 바람엔터테인먼트) (c)시사타임즈

 

청년 실업문제,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등 힘들게 살아가는 동시대 청년의 상처와 아픔을 무대화 시킨 작품이다. 작품의 메시지를 한층 강렬하게 전달해 깊은 인상을 남겨 주목을 받고 있다.

 

연극 <즐거운 나의 집>은 청년과 노년의 고독사 사망의 비율이 반반에 이른 지금 우리는 청춘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문제들에 이야기하는 연극이다.

 

작은 방, 창문 하나, 물건 몇 개가 전부인 어두움으로 가득한 그 안에서 30대 초반의 주인공 취업준비생 유일한은 끊임없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민하며 내일을 생각할 수가 없다 결국 세번째 시도를 감행하게 되고 그 처절한 공간에는 정적만이 존재해야 한다.

 

이지연(작/연출)은 “청년 고독사 그들이 죽음을 선택하는 명확한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언제부터 죽음에 꼭 거창한 이유가 필요해졌을까요.? 세상에 사소한 이유라고 뱉어지는 죽음은 없다”면서 “타인의 고통에 냉정해지기만 하는 요즘, 우리는 고독함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었다. 아주 신나고 즐겁게, 반짝거리게”라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이 연극은 오묘하다”, “극작가의 상상력은 매우 상냥하고 귀엽다”, “연극에서 이 정도 질이 높고 매우 고군분투하는 문제를 다룬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30대 취준생의 이야기... 결코 남일 같지 않았던 장면들이 많이 공감과 위로가 되었어요”, “각자마다 캐릭터와 성격이 돋보이고 중간 중간에 웃음 포인트도 너무 재밌었습니다”라고 평했다

 

무대 그 자체를 극 중 인물들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주요 장치로 활용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섬세한 연기를 통해 촘촘하게 짜인 드라마의 전달성을 높이고, 인물들의 매력을 한층 증가 시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사 극단 ‘복주머니’는 2024년 연극'소풍'을 시작으로 연극'삼수상조' 에 이어서 이번 연극 '즐거운 나의 집'까지 연속해서 기획공연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청년 연극인들이 꾸준히 작품에 참여 하여 작품 활동을 할 있도록 꾸준히 제작/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극단 ‘복주머니’ 윤혜진 대표는 “많은 관객분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세 번째 극단 기획 공연이 순탄하게 진행되어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배우, 연출진, 모든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극 <즐거운 나의 집> : 제작 극단 복주머니 / 기획 바람엔터테이먼트 / 후원: 서울연극협회 / 작,연출 이지연 / 출연: 배길환,조정훈,이호철,방연수,김반짝 / 음악감독 양이준 / 무대디자인 강동수 / 영상디자인 김미경 / 포스터디자인 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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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