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할 썸네일형 리스트형 위기의 시대를 구할 리더는 누구인가 [시사타임즈 전문가 칼럼 = 엄무환 편집국장] 계서야담에 보면 조선 선조대왕 시대에 영의정을 지냈던 명 재상 유성룡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유성룡에게는 바보 숙부(치숙, 痴叔)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콩과 보리를 가려 볼 줄 모를 정도로 바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숙부가 유성룡에게 바둑을 한 판 두자고 했다. 유성룡은 실제로 당대 조선의 국수라 할만한 바둑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어이없는 말이었지만 아버지 항렬되는 사람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하고 두었는데 결과는 유성룡이 져 버렸다. 이에 유성룡은 숙부가 거짓 바보 행세를 해 왔을 뿐, 異人(이인)이라는 것을 알고 의관을 정제하고 절을 올리고는 무엇이든지 가르치면 그 말에 따르겠다고 했다. 그러자 숙부는 아무 날 한 중이 찾아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