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자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31)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31)가슴에 온갖 치유의 해법이 다 있다 [시사타임즈 =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 베오그라드를 떠나 랄자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서 가는 길은 이미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고 차들도 잘 다니지 않고 한적했다. 한적한 오솔길 같은 길 저 앞에 어떤 소녀가 걸어가고 있다. 지도에 표기된 호텔은 아무 건물도 없고 주유소만 있는 곳이라서 잘못 표기된 것같은 불안감을 안고 달리고 있었다. 소녀에게 가까이 달려가자 한적한 곳에서 왠 낯선 남자가 다가오는 것이 불안한 소녀의 발거음이 빨라진다. 소녀의 길고 멋진 파마머리가 바람에 휘날린다. 내가 더 빨리달려가 옆에 서자 소녀는 큰 숨을 고르는 것 같았다. 경계심을 풀어주려 나는 최대한 조용한 목소리로 예의를 갖춰 호텔을 물어보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