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26)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26)서울이와 평양이의 오작교 만들자! [시사타임즈 =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 10월 19일, 길 떠난지 한 달 20일이 지났다. 거침없이 네덜란드를 출발하여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를 지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 들어왔다. 내게 들이닥치는 육체적인 고통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게되니 몸의 기름기가 다 빠졌다. 피부는 짐승의 가죽처럼 검고 눈은 야수의 그것처럼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몸무게가 줄어 가벼움이 느껴졌다. 길 위에서도 많은 부조리를 만나지만 삶의 부조리보다는 훨씬 젊잖은 편이어서 마음도 가볍다. 유라시아 대륙, 헝가리 평원이 내가 이 여정에서 기대했던 알 수 없는 기쁩의 일부를 제공하여주는 건 확실하다. 나는 이런 기쁨들을 가을 들판의 농부가 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