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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69)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69) 한 중년의 사내가 길 없는 길을 달려갔노라! [시사타임즈 =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 ‘고르간’은 엘부르즈산맥 북동쪽 기슭에 고르간평야를 끼고 있다. 그러나 이 평야는 곧 황량한 사막으로 바뀐다. 산맥의 자락을 지나고 평야를 지나자 곧 가만히 있어도 숨통을 조일 것 같은 더운 공기가 덮쳐버린다. 사막이 시작되자 불볕더위가 시작되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지평선 끝은 황사 먼지로 뿌옇게 지워져 있었다. 그동안 정들었던 이란을 지나고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가는 길이다. 이제 그리도 만나고 싶었고 두려워하던 사막에 들어선 것이다. 키 작은 관목만이 뜨문뜨문 보이는 황량한 사막이 눈앞에서 끝없이 펼쳐진다. 나는 우주의 춤 속으로 녹아들고 우주의 숨결 속으로.. 더보기
[임도건 칼럼] 빠른 길과 바른 길의 갈림길에서 [임도건 칼럼] 빠른 길과 바른 길의 갈림길에서 ▲임도건 박사 (c)시사타임즈[시사타임즈 = 임도건 박사] 스페인에 이런 속담이 있다. 죽기 전까진 모든 게 삶이다.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모든 게 살아있고, 그래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60여 년 동행했던 어머니와 이별한 감회, 천상병의 시가 새롭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노을빛 하늘 함께 단 둘이,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이 손짓하면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을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영원에서 보면 인생은 한 날의 ‘소풍’이다. ‘소’고기가 ‘풍’년이지 않던 70년 대, 김밥 두 줄에 삶은 달걀, 그리고 사이다 한 병이면 충분히 행복했던 까까머리 시절의 소풍, 빛바랜 사진 한 장이 추억을 되살린다. 후회 없는 삶이 아.. 더보기
[ 전문가 칼럼 ] 우리에겐 길은 너무 멀고 선택은 없다 [ 전문가 칼럼 ] 우리에겐 길은 너무 멀고 선택은 없다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세월호 사고와 국정 인사 사고 그리고 군 내부 온갖 억울함으로 물든 폭력사고들이 나라를 병들게 하고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 들을 자꾸 하니 못난 일들이 멈추지 않고 가고 있는 것이다. 정말 왜 이럴까? 민주주의를 끊임없이 갈망하고 과거에 비해 안전과 평화를 최우선으로 구축하려던 우리가 왜 이 지경까지 온 것일까? 매일같이 언론 방송에는 음모설과 조작설이 나돌고 있어 모방송의 서프라이즈를 방불케 한다. 허구한 날 이러니 이웃도 불안하고 세상도 무섭다하여 가뜩이나 닭장차처럼 꽉 막은 집들끼리 더욱 쇠사슬을 닫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사라지고 어른들은 작아지고 있어.. 더보기
[ 김봉규의 행복칼럼 ] 두 갈래 길 Ⅳ [ 김봉규의 행복칼럼 ] 두 갈래 길 Ⅳ 김봉규 논설위원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전문가 칼럼 = 김봉규 논설위원] 서울에서 부산을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이 뭘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가장 느리게 가는 방법은? 요즘 같으면 부부가 함께 가는 것일 게다. 일본에선 요즘 나리타의 이별이 유행이라고 한다. 부부가 막내를 결혼시켜 신혼여행을 보내고 나면 돌아서서 이혼한다는 의미이다. 황혼까지 이혼을 벼르고 있었다는 말인데 그 사이 시간이 얼마나 느리게 갔을까? 만남은 같은 공간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함께 술 마시는 것도 아니지만, 노래방을 가거나 밤새 전화로 수다를 떤다고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두 사람이 아이 낳고 키워 혼인시키고 몇 십 년을 한 이불 덮고 .. 더보기
[ 김봉규의 행복칼럼 ] 두 갈래 길 III [ 김봉규의 행복칼럼 ] 두 갈래 길 III 김봉규 논설위원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전문가 칼럼 = 김봉규 논설위원] 비가 개자 소년은 칠색의 영롱하고 화려한 무지개가 이쪽 산에서 저쪽 산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았다. 오랫동안 무지개를 바라보던 소년은 결국 결심한다. “그래 무지개를 가져다 뜰에다 놓아야지!” 소년은 열심히 무지개를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산을 아무리 넘어도 바로 앞의 무지개는 멀어질 뿐이었다. 결국 소년은 꿈을 포기하게 되고, 고백한다. “무지개는 결코 잡을 수 없는 거야!” 그 순간 소년은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어 노인이 되어버렸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아니면 소년과 동일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냥 생각하는 것도 귀찮고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인가? 아니면 언젠가.. 더보기
[ 김봉규의 행복칼럼 ] 두 갈래 길 II [ 김봉규의 행복칼럼 ] 두 갈래 길 II 김봉규 논설위원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전문가 칼럼 = 김봉규 논설위원] 성경의 베드로는 어느 날 물위를 걸어오는 예수를 본다. 중력이라는 자연법칙을 초월한 기적의 사건 앞에서, 베드로의 솔직한 욕망이 발동한다. “예수님! 저도 걷게 해주세요!” 성인(聖人)들은 뭐라고 대답했을까? 아마 도(道)를 설법했을 것이다. “물위를 걷겠다고?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야! 일단 앉았다 일어섰다 100회 실시! 하체가 튼튼해야 하거든, 그리곤 마음을 비워야해! 세상의 집착과 번뇌를 다 내려놓고 무념무상의 경지로! 물아일체의 차원, 알지? 자, 이제 조심스럽게 한 발을 내딛고! 그리곤 그 발이 빠지기 전에 다음 발, 또 다음 발, 그렇게 빨리빨리, 유연하게 알았지!” 하지.. 더보기
[ 김봉규의 행복칼럼 ] 두 갈래 길 [ 김봉규의 행복칼럼 ] 두 갈래 길 [시사타임즈 전문가 칼럼 = 김봉규 논설위원] 김봉규 논설위원 ⒞시사타임즈 빛을 향해 서 있는 자에게 그림자는 항상 뒤에 있고, 빛을 등지고 있는 자에게 그림자는 항상 앞에 있다. 올림픽 양궁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당연히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맞히는 일일 것이다. 한 양궁선수가 있었다. 그는 오랜 시간 인고의 훈련을 통해 마침내 신궁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었다.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목표물을 맞힐 수 있게 된 그는 득의양양해서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리고 정말 예선전의 100발을 단 하나의 오차도 없이 전부 과녁 한 가운데에 명중시켰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가 예선에서 탈락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다른 과녁을 쏘았다... 더보기
국토종주 자전거 길의 ‘무인 인증센터’를 아시나요?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국토종주 자전거 여행길에 만날 수 있는 무인 인증센터 일명 ‘빨간 공중전화 박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은 계절적 특성과 자전거 길ㆍ자전거 여행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무인 인증센터에 대한 자전거 마니아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더욱 화제가 되는 것은 이 무인 인증 센터가 철거된 폐공중전화 부스를 이용해 만들어 졌다는 점. 이는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총 633km의 국토종주 자전거 길을 종주한 후 인증 스탬프를 찍는 곳으로 현재 자전거 여행객에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인증 스탬프를 찍는 곳은 자전거 여권이라 하여 항공 여권과 비슷한 모양을 띄고 있으며, 여권에 남기는 스탬프 외에.. 더보기
대구시, ‘낙동강 자전거길 꽃길조성’ 행사 실시 사진출처 = 대구광역시청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대구시 자치행정국에서는 올해 시정방향인 동고동락 추진의 하나로 적십자봉사원과 주부모니터단,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이 함께하는 ‘낙동강 자전거길 꽃길조성’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맞아 4월 5일(목) 오전 10시, 강정고령보 인근 자전거길(600m) 양편에 20kg의 코스모스 씨앗을 파종해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코스모스 꽃길 조성 작업 방법 설명, 골파기와 꽃씨 뿌리기, 복토 작업, 물주기로 진행한다. 여기에는 시민 90명(적십자봉사회 달성군지구협의회, 생활공감 대구시 주부모니터단, 종합복지회관 자원활동센터)과 대구시 자치행정국 공무원 60명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대구시 자치행정국에서는 앞으로 강정고령보와 인근 자전거길이 많.. 더보기
대구시, 도심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벚꽃 길 등 ‘봄내음길’ 소개 바쁜 가운데 봄꽃 여행을 떠날만한 짬이 없다면 안타까워하지 말고 일상 속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도심 ‘봄내음길’에서 새봄을 맞이하자.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3월 31일 벚꽃이 개화한다. 따라서 4월 첫 주에는 꽃망울을 터트리는 벚꽃을 볼 수 있고 4월 둘째 주에는 곳곳에서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팔공산순환도로 등 도심 외곽이나 산간 지역은 기온이 낮아 개화시기가 조금 더 늦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봄내음길 30곳이 있다. 출·퇴근길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봄내음길은 화랑로(MBC네거리~효목네거리), 현충로(앞산네거리~현충삼거리), 구.앞산순환도로(봉덕교~앞산공원 공영주차장, 대명중~빨래터공원), 두류공원로(두류공원네거리~이월드 정문), 무학로(두산오거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