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린이병원 발달장애 어린이, 희망을 연주하다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음악치료를 받는 발달장애 어린이 25여명이 장애를 딛고 7가지 빛깔의 꿈을 연주한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연말을 맞아 사회 적응력이 부족한 발달장애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어린이 음악밴드’ 연주회를 개최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연주회는 오는 21일 18시 ‘나는 Rising Star!’라는 주제로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시 인재개발원 배움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사회성 발달은 물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레인보우 어린이 음악밴드 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음악을 매개로 사회와 소통하고 무대에서의 연주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인보우(Rainbow) 어린이 음악밴드’는 여러 가지 색깔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서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음악치료과정에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어린이들로 구성됐다. 밴드 내 개별 레슨 및 소․대그룹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또래들과 함께 사회성을 기르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밴드 활동을 통해 내재된 음악 색깔(재능)을 찾아내고 개발해 희망의 띠(무지개)라는 꿈을 연주해 나가고 있다.
연주회는 약 30여명의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무대에 오르며, 춤․노래․연주 등을 통해 자신을 마음껏 표현해 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1․2부로 나눠 마련된다.
이번 연주회는 어린이 음악밴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따뜻함과 나눔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병원의 비전인 ‘어린이에게 행복을, 부모에게 희망을’을 실천 할 예정이다.
모현희 어린이병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노래하듯이 꿈을 꾸며 배우고 희망을 기대하며 가르친 또 하나의 무대에서 부디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떠오르는 별'이 되어갈 레인보우 어린이 음악밴드 어린이들에게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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