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한국동서발전의 경영간부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선비수련을 통한 청렴 의식 고취와 윤리의식 함양을 위해서 8월19일부터 20일까지 선비문화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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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도산서원을 탐방하여 서원 의례체험인 알묘례를 하고, 이어서 퇴계묘소 및 퇴계종택을 찾아 이근필 16대 종손으로부터 강의를 듣고 의재정아 (義在正我: 의리는 나를 바르게 하는 데 있다)라는 글귀를 받았다.
이 날은 김병일 이사장의 ‘선비정신과 지도자의 리더십 : 퇴계선생의 낮춤과 섬김 배우기’와 김종길 원장의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둘째 날은 이른 아침부터 퇴계명상길 산책과 퇴계선생의 활인심방(活人心方) 건강관리 체험을 실습하고 퇴계시공원, 노송정 종택, 온계종택, 학봉종택 등 선비의 삶, 그 현장을 찾았다.
선비문화수련원은 지난 2001년 11월 퇴계선생 500주년을 맞아 선비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설립되었다. 수련인원은 매년 50% 이상 증가를 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7만 명이 수련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의 강요식 상임감사위원은 “선비정신은 우리 고유의 민족정신으로 조선왕조 500년을 지켜온 버팀목이었다”며 “인성교육이 절실한 이 시대에 선비정신을 더욱 함양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정신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상임감사위원은 “선비정신은 한마디로 경(敬)으로써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며 “퇴계 선생의 낮춤과 섬김의 정신은 결국 사람을 대하는 자세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길을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퇴계 이황 선생(1501-1570)은 34세에 급제하여 단양군수, 풍기군수, 공조판서, 예조판서, 우찬성, 대제학을 지냈으며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증되었다. 70여 회나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연구, 인격도야, 후진양성에 힘써 이 나라 교육 및 사상의 큰 줄기를 이루었고, 만대의 정신적 사표가 되었다.
동방의 최고 유학자 퇴계 선생의 이기이원론적 주리론은 이(理:사단-측은지심, 사양지심, 수오지심, 시비지심)로써 기(氣:칠정-희,노,애,구,애,오,욕)를 다스려 인간의 선한 마음을 간직하여 바르게 살아가고, 모든 사물을 순리로 운영해 나아가야 한다는 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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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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