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푸짐한 특산품과 넉넉한 인심이 잘 버무려졌어라 강화읍 오일장 풍경 ⒞여행작가 유연태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초등학생들 ⒞여행작가 유연태 위 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중앙로 17-1 2일과 7일마다 강화풍물시장 주차장에서 열리는 강화닷새장은 수도권에서 아직 유명세를 잃지 않고 있다. 냉이, 달래 등의 봄나물과 순무, 속노랑고구마, 사자발약쑥, 강화인삼, 강화섬쌀 등 강화특산물을 팔러 나온 할머니들은 인심 좋은 낯빛으로 외지 손님들을 대한다. 섬 안의 장터라서 해산물도 풍부하다. 강화도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체험학습여행지도 많은 때문인지 장터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도 자주 눈에 띈다. 그러나 강화도 특산품인 왕골공예품이나 화문석은 평화전망대로 가는 길 중간의 화문석문화관에 가야 볼 수 있다는 점.. 더보기
“오메 반갑소!” 전통 가옥 사이로 약초, 봄나물이 풍성, 구례오일장 장옥으로 단장된 구례장터 ⒞여행작가 서영진 곡전재 내부 ⒞여행작가 서영진 위 치: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구례오일장으로 떠나는 봄나들이는 한결 신바람이 난다. 산수유, 벚꽃이 줄지어 피어나고 지리산 자락의 봄기운도 한창 무르익는다. 구례오일장은 여느 장터와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차가운 시멘트 담벼락 사이로 난전들이 펼쳐진 퇴색한 모습이 아니다. 구례읍 봉동리에 들어서는 장터는 한식 장옥과 정자로 ‘구수’하게 단장돼 있다. 여기에 산수유, 당귀, 더덕 등 지리산에서 나는 약재에 온갖 산나물까지 쏟아져 시끌벅적한 봄 풍경을 만들어낸다. 장터는 싸전, 채소전, 잡화전, 어물전 등 구역이 정갈하게 구분돼 있다. 쏟아지는 사투리와 직접 농기구를 달궈내는 대장간 풍경은 장터의 흥을 돋운다. 섬진강 자락의 오.. 더보기
추억과 꿈을 팝니다. 한산오일장 한산오일장 채소전. ⒞여행작가 이정화 위 치 : 충남 서천 한산면 한산오일장은 매월 1, 6으로 끝나는 날 한산터미널에서 한산초등학교 사이에서 열린다. 한때는 서천군내에서 가장 큰 장이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아이들은 어른들 바짓가랑이 사이로만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장터 초입은 채소전 거리다. 시금치, 무, 당근, 냉이, 쑥, 고구마를 비롯해 각종 잡곡들도 풍성하게 나온다. 장작불에 솥을 걸고 끓여낸 도토리묵, 직접 만든 두부도 먹음직스럽다. 어물전의 주인공은 서천의 특산품인 박대다. 잡화전에는 검정, 노랑 고무줄부터 빨래집게, 면봉, 칫솔, 손톱깎이, 이태리타올까지 없는 게 없다. 본격적으로 장이 서는 시간은 오전 9~10시이지만, 한산장의 명물인 모시전을 보려면 새벽 6시 전에는 한다공방 .. 더보기
[박기자's MOVIE story (7)] 세이지 : 육지의 물고기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는 침묵과 실천으로 한 소녀의 삶을 구원한 세이지(니시지마 히데토시)라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이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 영화의 감독인 이세야 유스케의 '리버스 프로젝트'를 언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역시 ‘리버스 프로젝트’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리버스 프로젝트'는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컨셉으로 환경 문제에 초첨을 맞춘 것이다. 이 영화의 주제를 대변하는 키워드는 ‘세이지’다. 그는 구원자인 동시에 파괴자다. 누구보다 평화롭지만 누구보다 괴롭다. 그의 웃음은 한없이 따뜻하고도 잔혹해 보인다. 이세야 유스케는 “우리 세대는 많은 면에 있어서 전환기를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는 자연환경을 희생해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물론 우리도 그 수혜를.. 더보기
삼성 스마트TV, ‘KBO LIVE 프로야구 2012’ 앱 출시 드라마, 영화 시청 중에도 실시간 경기상황 알림 및 문자 중계 기능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인 680만 명을 동원하며 최고 인기를 달린 프로야구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삼성 스마트TV가 실시간 문자중계와 경기분석을 제공하는 ‘KBO LIVE 프로야구 2012’ 앱 서비스를 4월중 출시한다. 2011년 삼성 스마트TV용 앱으로 선보여 프로야구 시즌 내내 큰 인기를 모은 ‘KBO LIVE 프로야구’ 앱은 2012년 야구 시즌을 맞아 정확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KBO LIVE 프로야구 2012’ 앱은 응원하는 팀의 주요 경기를 빠트리지 않도록 일별·월별·팀별로 일정을 제공한다. 또 경기상황 알림기능과 실시간 문자 중계를 통해 스마트TV로 드.. 더보기
무한도전 파업특별편, 멤버들 노개런티 참여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MBC 무한도전이 유튜브에 '파업특별편'으로 멤버들의 근황을 소개했다. 4월5일밤 공겨된 영상은 약 19분 23초 분량으로, 멤버들은 노개런티로 참여하는 의리를 보여줬다. ‘유재석TV’의 진행된 파업특별편은 19분 낸 쉴새 없이 빵빵터지는 멤버들의 입담으로 무한도전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특히 쉬는 동안 치명적인 가슴골을 만든 노홍철은 틈만 나면 카메라 앞에서 가슴골을 강조해 멤버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며, 김태호 PD의 모자이크 깜짝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오랜만에 음반ㅇ르 냈는데 파업으로 인해 노래를 틀어주는데가 없다며 투덜되기도 하였으며, 앞서 공개된 결혼 소식을 전한 정준하의 공개 청혼 모습도 담겨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준하씨 .. 더보기
LG전자, 미래 꿈나무에 과학강연극 선사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LG전자가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이동환경과학교실 운영을 통해 나눔 활동을 지속한다. LG전자는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함께 올해 전국 초등학교 40여 곳을 순회하며 이동환경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첫 수업은 지난 5일 오후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성신초등학교에서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전래동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각색, 식목일을 주제로 나무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민요와 풍물놀이 등 전통예술 요소도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 어린이들은 첨단 실험장비를 갖춘 특수차량에서 열린 과학강연극과 실험에 직접 참여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LG전자와 한양대는 2006년도부터 이동환경과학교실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 더보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12)] 은비령 이순원 저 | 더스타일 | 336쪽 | 5,900원 이순원 소설세계와 그 의의 이순원은 구효서와 함께 1990년대 한국 소설의 한 정점을 이룬 작가이다. 이순원의 소설 역시 다성적인 목소리로 세상과 사람살이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데 초기작들이 빈곤이나 분단 등 강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내장하고 있는 것에 반해 후기에 이르러서는 토속적인 서정을 자전적인 기억 속에 투영시키면서 상처를 공유하고 내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순원의 소설의 서사의 세계는 매우 다채롭고 공교하다. 내용과 형식적인 측면에서 공히 다양한 프리즘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개의 작가들은 자기만의 특징적인 세계를 특화하여 보여주게 마련인데, 이순원은 그 어떤 세계라도 자기 소설로 만들어내는 장기를 지니고 있다. 이번 「59클.. 더보기
음악포털 벅스, 군가 ‘멋진 사나이’ 독점 공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음악포털 벅스는 박효신, 미쓰라진(최진) 등 국방부 홍보지원대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군가 ‘멋진 사나이’를 독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22일 천안함 피격사건 2주기를 맞아 순직장병을 추모하고 음악을 통해 군대를 알리는 ‘군가보다 프로젝트 2’를 진행 중이다. 박효신이 부른 ‘푸른 소나무’가 22일 선공개 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군가보다 프로젝트 2’는 오늘 ‘멋진 사나이’를 추가 공개한다. 박효신과 미쓰라진, 유승찬, 김지훈이 참여했고, 벅스에서만 독점 공개된다. 벅스 홈페이지에서 ‘군가보다 프로젝트’ 앨범페이지(http://music.bugs.co.kr/album/324354)를 검색하면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멋진 사나이’.. 더보기
수원살인사건 녹취록 공개 파장…112 무성의 대응 ‘충격’ 중국동포, 어깨 부딪쳤다는 이유로 성폭행 후 토막살인해 수원납치살해사건 관련 112신고센터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무성의 대응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자료사진)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중국 동포의 20대 여성납치 살인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살해당한 A(28세)가 112신고센터에 신고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5일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은 A씨가 10시50분58초에 112신고센터로 전화로 112신고센터 근무자와 1분30초가량 통화한 것이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모르는 아저씨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면서 “모르는 집인데 아저씨가 나간 사이 문을 잠그고 전화한다”고 다급하게 말을 했다. 이어 A씨는 “못골놀이터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