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영국의 모자 브랜드 캉골(KANGOL)이 월트 디즈니와 만났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한 캉골은 세계적 애니메이션 회사 월트 디즈니와의 특별 협업 아래 모자 3종을 출시한다. 캉골의 대표적 헤리티지 상품인 헌팅캡, 베레, 버뮤다햇을 중심으로 디즈니의 캐릭터가 더해진 모자는 전세계 매장을 통해 동시에 판매된다.
특히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 중 헌팅캡인 ‘디즈니 507’는 미키마우스와 도널드덕, 구피가 그려진 뱃지와 유니온잭이 등이 장식돼있다. 세 가지 컬러의 리본 브로치를 달 수 있는 ‘디즈니 베레’는 1950년대의 캉골 광고에서 영감을 얻어 미니마우스와 데이지덕을 형상화한 프린트가 모자 안쪽에 그려져 있다. 벙거지 모자인 ‘디즈니 캐주얼’은 캐릭터가 스케이트보드와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모습을 표현한 내부 디테일이 특징이다.
한편 1930년대부터 헌팅캡을 시작으로 캐주얼한 버뮤다햇, 챙이 짧은 아미캡 등 다양한 모자를 선보이고 있는 캉골은 디자이너 브랜드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배우 사무엘L. 잭슨을 비롯한 유명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캉골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각 분야의 클래식한 브랜드로 손꼽히는 두 브랜드가 만나 이색 협업을 진행한 점에서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클래식 패션을 표방하면서도 유년시절의 향수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희소가치를 매길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전국 캉골 매장을 비롯한 공식 홈페이지(www.kangolkorea.com)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미순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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