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운전면허시험장, 소형견인차면허 시험 3년 간 누적 응시생 7,600명
본격 휴가철·가을 행락철, 30~40대 응시생 많아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도로교통공단에서 소형견인차면허 시험을 시행한 지 만 3년 만에 서울지역 운전면허시험장 누적 응시생은 7,600명에 달했다. 특히, 휴가철 및 가을 행락철 시기 응시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객을 위해 마련된 소형견인차면허 시험은,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지난 2016년 7월 28일 첫 시행 후 3년 동안 총 7,584명이 응시해 4,978명이 합격했다. 시험 합격률은 66%로 19%의 합격률에 불과한 대형견인차면허 시험과 비교해 무려 3.5배 가량 높았다.
총 중량 30톤이 넘는 대형차량으로 시험을 보는 대형견인차면허와는 달리, 소형견인차면허는 1톤 화물차량에 피견인차(평판)를 연결한 차량으로 실시해 시험이 상대적으로 쉬워 합격률이 높았다.
월별로 살펴보면 8월이 평균 264명이 응시해 가장 많았고, 11월 260명, 12월이 23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9월과 10월은 추석연휴로 시험일 수가 적었음에도 각각 230명과 220명, 1월은 222명으로 8월 부터 1월 까지 응시생이 집중적으로 몰렸다.
즉, 본격적인 여름·겨울 휴가철은 물론, 가을철에도 소형견인차면허 시험에 많이 응시한 것이다.
이는 휴가철 및 야외활동하기 좋은 가을 행락철 시기를 맞아 캠핑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히 소형견인차면허 시험 응시생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0%, 30대가 31%의 응시비율을 차지해 시험 응시생 10명 중 7명은 30~40대 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유아 및 학생 자녀가 많은 30·40대 가장들이, 자녀들과 함께 캠핑 등 레저문화를 즐기기 위해 주로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유흥연 면허시험부장은 “최근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소형견인차면허 시험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며 “면허를 취득 하시려는 분들은 미리 계획을 세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형견인차시험은 1·2종 보통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1년 이상을 경과해야 응시가 가능하다. PC나 모바일로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www.safedriving.or.kr)”를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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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