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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여행

남한강 자전거길 명소 ‘능내역’으로 나들이를 떠나요


[시 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맞물려 우리나라는 현재 자전거 타기 열풍이다. 일상생활 속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자전거 나들이객 또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자전거길에 대한 관심 또한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남한강 자전거길은 곳곳에 숨어있는 명소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한강 자전거길이 자전거 이용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능내역’ 때문이다. 능내역은 2008년 폐역되어 방치되었으나, 정비 사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었다.

 

능내역 역사쉼터에서 자전거 여행의 추억을 더한다

 

정비 사업을 마친 후 능내역은 좋은 데이트 코스이자 한적한 나들이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 필수 라이딩 코스로 입소문이 나며, 주말이면 많은 자전거 나들이객이 모인다.

 

접이식 자전거 ‘스트라이다’ 동호회 회원들 역시 따사로운 봄볕을 등에 지고 남한강에서 한가로이 라이딩을 즐겼다. 라이딩 중간에는 능내역 역사쉼터를 이용하여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자전거 여행에 추억을 더했다.

 

동 호회 회원들은 “곳곳에 숨어있는 남한강 자전거길에 숨은 명소들을 찾는 재미가 무척 좋다”며 “그 중 폐 기차를 새롭게 단장한 능내역 역사쉼터는 기차에 깃든 지난 역사와 옛 추억이 여전한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역사쉼터는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폐기차를 개조해 만든 쉼터 공간으로 라이딩에 지친 나들이객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며, 휴식 후에는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에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능내역’

 

능내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주변에는 다양한 상권이 형성되었는데, 유휴자원을 활용한 문화자원 개발이 지역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 셈이다.

 

능내리 조옥봉 이장은 “많은 사람들이 능내역을 찾아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나들이객과 자전거 마니아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두어 자전거를 소장하지 않은 나들이객 또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고, 주변에 매점과 상점들 또한 즐비해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역사쉼터를 비롯한 각종전시ㆍ편의시설이 나들이객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능내역에서 봄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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