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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자의 무비스토리 (72)] 마리 크뢰이어

[박기자의 무비스토리 (72)] 마리 크뢰이어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화폭에 빛을 옮겨놓은 듯한 아름다운 그림으로 당대 최고의 명성을 얻은 화가 P.S. 크뢰이어. 그에게는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뮤즈이자 함께 그림을 그리는 동반자인 아내 마리가 있다. 누구보다 그의 그림을 사랑하는 마리, 하지만 점점 예술에 대한 집착으로 난폭해지는 남편 때문에 불안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휴식을 위해 여행을 떠난 마리는 그곳에서 스웨덴 출신의 재능 있는 음악가 휴고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칸과 아카데미가 선택한 거장 빌 어거스트 감독의 빛나는 귀환

 

<정복자 펠레>(1987)와 <최선의 의도>(1992)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회 수상하고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동시 수상한 유럽 최고의 거장 감독 빌 어거스트가 신작 <마리 크뢰이어>로 돌아온다. 그를 무려 25년 만에 고향인 덴마크로 돌아오게 만든 강렬한 스토리로 관심을 모으는 <마리 크뢰이어>는 고흐, 고갱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19세기 유럽의 위대한 화가 ‘P.S. 크뢰이어’와 그의 뮤즈이자 아내, 예술적 동반자였던 ‘마리 크뢰이어’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빌 어거스트 감독은 그녀의 스토리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19세기 당시 덴마크 화가들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던 중 마리 크뢰이어의 전기를 읽게 되었고, 사랑을 택한 선택 때문에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만 했던 그녀의 스토리에 흥미로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시 덴마크에서 가장 미인이었던 마리 크뢰이어의 초상화를 보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나는 당대 가장 주목 받던 그녀의 뒷모습을 조명하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을 작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예술가의 아내로 동경을 받았던 여인 ‘마리 크뢰이어’

명화보다 아름다운 세기의 스캔들이 시작된다

로댕의 연인이자 제자였던 까미유 끌로델,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부인이었던 클라라, 비틀즈 존 레논의 아내였던 오노 요코까지. 위대한 예술가들과 그의 뮤즈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할 만큼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예술가와 뮤즈를 다룬 영화가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마리 크뢰이어>는 19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화가 P.S. 크뢰이어와 함께 역사 속에 숨겨진 그의 뮤즈 ‘마리 크뢰이어’를 새롭게 조명했다.

 

19세기 덴마크, ‘빛의 화가’라 불리며 당대 최고의 명성을 누렸던 P.S. 크뢰이어의 곁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미녀라 불릴 만큼 뛰어난 미모를 지닌 아내 ‘마리’가 있었다. 예술가의 아내로 누구나가 동경했던 여인 마리 크뢰이어. 하지만 여성들이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없었던 남성 중심의 시대, 그녀는 천재 화가인 남편의 뒤에서 예술을 향한 열정을 누른 채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해야 했다. 정신병을 앓던 천재화가 남편과 그녀의 앞에 나타난 자유로운 음악가 휴고 사이에서 결국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모든 걸 버리고 사랑을 택했던 마리 크뢰이어의 숨겨진 뒷이야기는 명화보다 더 아름다운 세기의 스캔들로 기록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13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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