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플을 달면 돈도 주고 스포츠카도 준다고?
2013 악플게임리그, 네이버 웹툰 <악플게임>서 개최돼 화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최고의 악플러에게 상금 10억원과 스포츠카가 주어지는 대회가 있다고 한다면 과연 어떨까?
이처럼 파격적인 우승 상금을 내건 악플 대회가 네이버 웹툰 <악플게임> 속에서 개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07 년,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한 연예인이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악플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사회 각계에서 해결 방안이 논의되고, ‘선플운동본부’가 설치되는 등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여전히 익명성을 이용해 상대방을 무차별적으로 상처 주는 악플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 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48%가 악플을 작성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충격적인 현실을 <악플게임>의 미티 작가가 어떤 만화로 풀어낼지 독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작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고삼이 집나갔다>를 통해 청년 실업과 청소년 가출 등 무거운 사회 문제를 위트있게 풀어낸 그가 이번 작품의 소재로 ‘악플’을 선정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웹툰 속에서 진행되는 ‘제1회 2013 악플게임리그’는 인터넷 지역예선을 통과한 100명이 최종 예선을 치루게 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0억원의 상금과 최신형 스포츠카가 주어진다.
< 악플게임>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악플을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참신해요”, “신선하네요”, “악플러들 이거 보고 좀 반성하려나?” 등 기대감 가득한 반응과 함께 미티 작가를 신뢰하고 작품을 지켜보겠다는 독자들의 응원이 잇따랐다.
아울러 미티 작가가 이번 작품을 만화콘텐츠 제작 전문회사 (주)Ylab (이하 와이랩)과 함께 제작하는 사실을 밝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와이랩은 현재 인기 웹툰 <패션왕>의 기안84, 의 박미숙, 강은영, <경운기를 탄 왕자님>의 무적핑크, <다이어터>의 캐러멜, 네온비, <내일은웹툰>의 신의철 등 인기 작가들과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지 난 28일에 업데이트 된 2화에서는 <악플게임>에 참가한 의외의 인물들과 대회의 내막이 밝혀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3화에서는 주인공 ‘한방만’과 지역예선 1위 통과자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며 독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현재 <악플게임>은 독자들을 위해서 6화까지 미리보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미티 작가가 앞으로 <악플게임>을 통해 대한민국의 댓글 문화에 대해서 어떤 시사점을 던질지 독자들의 기대가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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