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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여행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

“시원한 계곡, 푸른 바다 있는 길 함께 걸어요!”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과 푸른 바다가 있는 국립공원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량감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을 추천했다.

 

 


▲미인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진도 전경(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시사타임즈

 

 

이번에 선정된 길은 크게 계곡길과 숲길, 바닷길로 나뉜다.

 

계곡길로는 ▲태백산 검룡소길 ▲덕유산 구천동어사길 ▲가야산 백운동길 ▲주왕산 절골계곡길 ▲소백산 죽계구곡길 ▲무등산 용추계곡길 ▲월출산 경포대계곡길 등이 선정됐다.

 

숲길로는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길, 바닷길로는 ▲한려해상 비진도길 ▲태안해안 노을길 등이 꼽혔다.

태백산국립공원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검룡소길은 한강의 발원지로 자그마한 연못에서 연중 9℃의 차가운 맑은 물이 매일 솟아 나오는 냉천이다. 1.5km의 짧고 완만한 길이라 남녀노소 쉽게 걸으며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덕유산 구천동어사길은 9000명의 승려들이 수도하던 곳에서 유래됐다. 선녀들이 내려와 비파를 타고 놀았다는 비파담, 기묘한 비경이 있는 구월담, 어사 박문수의 구비설화, 일제 항일 의병활동의 거점 등 역사적 공간이 공존하는 곳이다.

 

 


▲한강의 발원지, 태백산 검룡소길에서 볼 수 있는 계곡(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시사타임즈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길은 40m까지 곧게 자란 1100그루의 아름드리 전나무들이 우거져 피톤치드가 주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산호빛 바다가 으뜸인 비진도길은 두 개의 섬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은모래사장과 산호빛 바닷 물결이 어우러져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코스이다. 한려해상의 많은 섬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무더운 여름, 자연이 선사하는 시원한 나무 그늘과 청량한 바다가 함께하는 국립공원 힐링로드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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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