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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우리밀 시장의 맛있는 미래 ‘우리밀빵장’ 8월 14일 전남 구례군 서시천로 일원서 진행

우리밀 시장의 맛있는 미래 ‘우리밀빵장’ 8월 14일 전남 구례군 서시천로 일원서 진행

유익컴퍼니와 하루디자인 공동 기획프리마켓·워크샵 강연 등 개최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우리밀로 작업하는 각지의 베이커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구례 목월빵집이 주관하고 유익컴퍼니와 하루디자인이 공동 기획한 우리밀빵장이 오는 8 14일 전남 구례군 서시천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2023 우리밀빵장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 = 우리밀빵장) (c)시사타임즈

 

유익컴퍼니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밀 주산지 구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우리밀 빵장은 여러 지역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천연 발효를 하고 빵을 굽는 베이커들과 그들의 빵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리밀 베이커 11팀과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제품을 비롯해 수제 맥주, 쌀뻥튀기, 요거트 등 독특한 지역 먹거리가 함께 판매된다. 스페셜 초청팀으로 구례용방초 아이들의 용방과자 판매, 와온책방, 닥터칼, 우리밀 가공공장 최성호 대표의 워크숍 강연 등이 행사의 의미와 풍성함을 더한다.

 

유익컴퍼니는 우리밀의 소비 촉진과 더불어 생산자와 베이커, 구매자가 서로를 응원하며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한 끼 이상 밀가루를 먹는 요즘, 밀 소비량이 대폭 늘어난 데 비해 국내 자급률은 1.1%에 그치는 실정이다. 밀은 크게 봄에 심는 봄밀과 가을에 심는 가을밀이 있는데, 수입밀은 재배 시 농약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장거리 수송과 보관을 위해 각종 방부제 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우리밀은 유통 과정이 길지 않고 겨울 재배 작물로 농약과 방부제를 거의 쓰지 않는다. 근거리 재료로 만들어지는 좋은 먹거리는 곧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고 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로도 이어진다. 우리밀의 경쟁력과 이로움을 알리고 더 많이 소비해야 하는 이유, 앞으로 우리밀 시장의 확장 가능성에 더욱 기대를 걸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밀빵장은 8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례 목월빵집 일원에서 진행된다.

 

우리밀빵장 참가팀은 우리밀레햄(대구) 콩플레(서울) 폴베리(서울) 파란돌천연발효빵(하동) 달빛빵집(여주) 고마워서그래(천안) 빵집 오붓한(목포) 알곡점빵(합천) 라망드 마망(순천) 괴산농부(괴산) 목월빵집(구례) 등이다.

 

우리밀빵장을 주관하는 목월빵집 장종근 대표는 당면해 있는 기후위기 속에서도 이 들녘에는 언제나처럼 우리밀이 자라나고 있다면서 계속 지켜나가고자 두 번째 우리밀빵장을 준비했습니다. 오셔서 우리밀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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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