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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인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후보, 공식 선거운동 돌입 ‘출사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후보, 공식 선거운동 돌입 ‘출사표’


  

 

 


[시사타임즈 광주 = 김정옥 기자]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광주정신을 뜻에 품고 출사표를 던지 무소속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는 “오늘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돌입한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세월호 참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남은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겠다는 심정으로 로고송이나 율동이 없는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데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시민들의 피땀으로 이뤄낸 민주화의 성지, 정의로운 도시의 대명사 광주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밀실 낙하산공천으로 인해 상처받고 시민의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혔다”면서 "이는 광주시민의 정치의식과 역사의식을 철저하게 저버린 반민주적, 반시민적 폭거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들은 낙하산공천의 명분으로 윤장현 후보를 광주의 박원순이라고 변명합니다. 하지만 윤 후보가 공천을 수용하는 순간 모든 명분을 잃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광주시민들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두 공동대표의 야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무너진 민주주의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정의로운 광주’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면서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두 대표의 독선과 오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광주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지금 광주는 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마음 따뜻한 민생시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권위적이고 배타적이며 일방적인 리더십으로는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초로 세 번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검증받은 도덕성과 다양한 국정경험을 통해 쌓아올린 정책능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장 ‘광주정신’에 걸맞은 ‘정의로운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광주 = 김정옥 기자(msp2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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