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김홍기 목사에게 보낸 메일, “백악관에서 실종된 한국”
┃세계 언론 기자들, 한반도 문제도 한국이 주역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지난 6개월 성적표, 추락엔 날개 없다
┃제일 우려되는 것,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는 것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미국 백악관이 캐나다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한국인 목사에게 보낸 한 통의 메일이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미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즉 한·미 동맹에 이상기류 조짐이 보인다는 것.
캐나다 밴쿠버 필그림교회 담임인 김홍기 목사(Ph.D.)는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실종된 한국”이라는 제목의 18분짜리 영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가를 전했다.
▲사진출처 = 김홍기 목사 유투브 캡처 (c)시사타임즈 |
◆ 미 백악관에서 보낸 메일, 일본·중국·베트남·필리핀은 언급, 한국이 실종됐다
김 목사는 먼저 “오늘(15일, 현지시각) 아침 9시 04분에 미 백악관으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면서 제목은 “단합된 결의를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받은 메일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에서 돌아왔다.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네 나라가 있는데 한국이 빠져 있다. 한국이 실종되어 있다. 백악관에서”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 목사는 “제가 보여드리는 내용이 팩트(fact, 사실)에 입각한 것임을 분명하게 보이기 위해 세 문장 정도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영어로 된 메일 내용과 함께 한국어로 번역하여 소개했다.
“Dona;d J. Trump 대통령은 어제 밤 지금까지 가장 긴 해외 여행, 25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으로는 가장 긴 아시아 여행을 마치고 미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여행을 인도 태평양(Indo-Pacific) 지역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헌신을 입증하고 오래된 동맹을 강화하며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기회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 문제의 내용이다.
“대통령은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을 방문해서 세계의 지도자들과 다양한 전략적 이슈들을 논의했다”(영문-“The President visited Japan, China, Vietnam, and the Philippines, where he met with world leadeers to discuss a range of strategic issues”)
이 부분을 읽은 후 김 목사는 “한국이 빠져 있다, 한국이 실종되어 있다. 백악관 이메일에서”라고 거듭 강조했다.
▲백악관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사진출처 = 김홍기 목사 유투브 캡처) (c)시사타임즈 |
▲확대한 이메일 내용 (사진출처 = 김홍기 목사 유투브 캡처) (c)시사타임즈 |
▲이메일 내용-한국이 빠져 있다 (사진출처 = 김홍기 목사 유투브 캡처) (c)시사타임즈 |
◆ 미 백악관 메일에서 한국이 실종된 이유…문재인 정부의 3불(不) 정책 때문이다
김 목사는 미 백악관이 보낸 메일에서 한국이 실종된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3불(不) 정책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사드 추가 배치 불가,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 미국의 MD 체제 불참” 말이다. 이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월30일 국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김 목사는 “백악관에서 한국이 실종된 이유, 여기 문정인 씨 사진이 나온다. 김정은 (북한)국방위원장 특보 문정인”이라면서 “이런 얘기하면 문정인 씨가 내가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 특보인데 내가 뭐 김정은 국방위원장 특보라고?” 항변할 것이다. 그러나 김 목사는 “꼭 그렇게 행동하지 않느냐, 그렇게 말하지 않느냐 당신이”라고 응수했다.
김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땅을 떠나자마자 나타나가지고, 또 기어 나왔어 그런 말을 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는데 (한국을)떠나자마자 뒷통수를 딱 때리는 거다”며 문정인 씨가 “‘너희들 말을 우리 안들어’ 이런 겁니다. ‘3불은 상식적이지, 흔쾌히 수용할 수 있지.’”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3불(不)이라고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기 전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가서 중국에 가서, 상전 앞에 가서 빈 거다. ‘우리가 앞으로 사드는 추가적으로 배치안하겠습니다. 우리가 한미일 군사동맹은 안할께요. 우리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3D 체제) 참가하지 않겠습니다. 봐주세요.’ 이게 3불이다. 이게 다 미국에서 원한 것이다. 이걸 다 부정한 거다. 트럼프 대통령 오기 전에 그냥 앞에다가 재를 뿌린 거다. 그리고 떠나자마자 문정인 김정은 국방위원장 특보 이 사람이 또 나타나서, 북한에서 놀 사람들이 남한에서 놀고 있는지 몰라. 허여튼 이 사람이 나타나서 트럼프 대통령 뒷통수를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이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 보수주의자들 가운데 조갑제 대표같은 사람은 ‘병자호란 이후에 최대의 대중 굴욕외교다. 미래의 국가안보까지 상납했다.’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도 문정인 같은 사람은 이런 말을 한다. 김정은 국방위원장 특보 문정인, ‘미국의 위배되는 중국과의 협상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 청와대가 맞짱을 친다. ‘그렇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겠다는 것을 중국에 약속한 적은 없다.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이 오해할 여지는 없다.’ 이게 이 사람들이 서로 짝짜꿍을 친 거다. 위배된 게 없다 오해할 여지가 없다. 지들 마음대로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이렇게 자기들 마음대로 팩트가 아닌 자기들의 생각, 숨기는 거죠. 거짓된 것이다. 한마디로 사기이다”면서 “참 정말 우려가 된다. 깊이깊이 우려가 된다”고 거듭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낸 김 목사는 “정직하지 않은 이 정부. 미국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진 후 “트럼프의 세 명의 중요한, 트럼프가 전쟁할 건가 안할 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 세 사람이 있다. 허버트 맥 매스터(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미국의 쟁쟁한 장군들이다. 이 중의 한분인 맥 매스터가 이런 말을 했다. ‘강 장관의 한·중 사드 ‘3불 발언’이 확정적이라 생각 않는다’고 했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그런 얘기죠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 ‘한국이 이 (세 가지) 영역에서 주권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이렇게 말했다”고 미 트럼프 행정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맥 매스터 보좌관이 언급한 내용과 관련하여 김 목사는 “주권포기라고 했습니다. 강경화, 문정인, 문재인, 청와대 이 사람들 다, 아니 대한민국의 정권을 잡고 있다는 사람들이,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세 가지 중요한 영역에서 주권을 포기해. 아까 조갑제 대표가 ‘우리 안보주권을 상납했다’ 그렇게 말했는데 동일한 시각을 여기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국제적인 시각이예요. 이게 상식적인 시각이다. 어떻게 한 나라가, 나라를 지키는 국방의 그런 중요한 것들을 안하겠다고 다른 나라에 가서 약속을 해요. 약속 안했다고 얘기하지만 합의를 했다는 그 속에 왜 그런 합의를 봅니까”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목사는 “여기 회의적이다. 주권 포기한다는 것, 그렇게 할 것 같지 않다”고 한 맥 매스터 보좌관의 발언은 “아주 정말 톡톡히 창피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이”라며 “이러니까 백악관에서 한국이 실종되고 국제무대에서 한국이 실종되는 것이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김홍기 목사 유투브 캡처 (c)시사타임즈 |
◆ 세계 유명 언론인들 “한반도 문제도 한국이 주역 아니다”
김 목사는 한국에 대한 이와 같은 미 백악관의 분위기는 결코 우연이 아니며 매우 의도적임을 시사하면서 조선일보 조의준 특파원이 쓴 “트럼프 亞순방 동행취재기①” 보도 내용을 인용, 세계적인 언론사의 기자들이 한국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 특파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순방 전 백악관 브리핑장에 들어가 기자들의 분위기를 살폈다. 북핵 문제와 한국에 얼마나 관심이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세계 유력 통신사 기자 2명이 “일본에 갔다가 한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중국으로 간다”고 했다. 일본의 국장급 한 기자도 일본에서 바로 중국으로 간다고 했다. 뉴스를 따라 움직이는 기자들만큼 냉정한 집단은 없다. 한반도 문제를 다루지만, 이번 순방에서 한국은 주역이 아니다. 백악관의 설명을 들어보면 일정의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일본에서 48시간, 중국에서 45시간, 한국에서 약 25시간 머물 것이라고 한다. 일본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하루종일 아베 신조 총리와 골프를 치고, 중국에선 8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자금성을 거닐며 차를 마신다. 둘 다 한나절이 넘는 독대 시간을 가진다. 청와대와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의미를 두고 있지만, 이번 일본·한국·중국·베트남·필리핀 순방에서 한국·중국·베트남이 모두 국빈 방문이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왕을 만나는 행사를 통해 사실상 국빈에 준하는 방문으로 격을 높였다. 왜 이들이 사력을 다해 트럼프를 ‘황제급’으로 모시려하는지 냉정하고 또 냉정하게 곱씹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내용을 언급하며 “코리아 패싱이 된거다 이거 어떻게 얘기하겠습니까. 세계의 유명한 언론인들 기자들, 일본의 유명한 언론인도 한국을 패싱했다. 그만큼 한국이 땅에 떨어졌다. 뉴스를 따라 움직이는 기자들, 아주 냉정하게 판단하는 그 사람들 속에서 한국은 존재가 없다. 한반도 문제를 다루지만 이번 순방에서 한국은 주역이 아니다”며 “뭐라구요? 한국이 운전대를 잡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하고 억양을 높인 김 목사는 “요샌 그런 얘기 좀 안하지요.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다 자인하고 있는데. 떠벌리지 마시고, 국민들에게 실상을 그대로 알려주세요. 대통령도 참모들도 한국의 언론도”라고 주문한 후 “그렇지 않으면 한국은 완전히 뒤쳐진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 목사는 “팩트, 분명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정확한 판단을 내리겠느냐”며 “한국 큰 문제입니다. 아주 큰 문제에 걸려들었습니다. 진실과 정의에 의한 정확한 팩트를 가진 그런 사실들을 정보들을 국가나 또 언론이나 혹 학교나 주지 않는다고 할 것 같으면 이미 끝난 것이다”고 평가한 후 “세계 속에서 한국은 이건 정말 뭐…그렇게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졌는데 지금은 형편없이 떨어져 있다 미국에서나 세계적으로. 이게 우리의 현주소다. 이게 좌파정권이 주장하고 있는 지난 6개월 동안 일어난 추락사이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이 김 목사에게 보낸 메일엔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일본을 방문했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점에 대해 김 목사는 “한국과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도 방문했는데 일본만 언급했다. 일본에 대한 백악관의 관심과 배려와 애정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전 기사]
일본 후지신문, ‘트럼프 방한…최악의 외교참사’ 보도…“트럼프, 문재인 대통령의 배신에 격분”
http://www.timesisa.com/m/content/view.html?section=1&category=147&no=18413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