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생활경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2015 예술인일자리박람회’ 개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2015 예술인일자리박람회’ 개최

4월13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서…200여개 기업·기관 참여

515명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 제공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계배, 이하 예술인복지재단)은 오는 4월13일 오전 10시부터 ‘2015 예술인일자리박람회(2015 Artist Sub-Job Fair’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예술인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주요 복지사업 중 하나인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을 위해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예술인 일자리 만들기’의 프로젝트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은 예술 창작 활동과 무관한 편의점, 인테리어, 호프집, 전단지 배포와 같은 부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자신의 본업(예술 활동)과 병행할 수 있는 양질의 부업’을 개발해 예술인에게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예술인은 일주일에 2~3일 정도 자신의 ‘본업’과 연계된 ‘부업’ 예술 활동으로 소득을 얻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예술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 없이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통해 조직문화를 발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예술인복지재단이 예술인의 활동비를 전액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15 예술인일자리박람회’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박람회는 올해의 참여기업 혹은 기관들과의 사전미팅을 통해서 본인에게 적합한 곳을 미리 탐색해 보고, 담당자 멘토링을 통해 신청서 및 기획서 작성법, 효과적인 면접법, 파견 후 수행 역할, 현장에서의 활동팁 등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나만의 프로필사진 촬영 및 메이크업 무료 이벤트도 실시한다.

 

2015년 <예술인 파견지원>의 참여기업과 기관은 전년도 176곳에서 200여 곳으로, 참여 예술인 역시 396명에서 515명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참여 예술인 515명 중 실제 기업과 기관에 파견되어 예술 활동을 하는 파견예술인은 455명이며, 기업과 예술인 사이에서 가교 및 멘토 역할을 담당하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는 60명이다.

 

관계자는 “그러나 <예술인 파견지원>은 예술인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사업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사업이다. 얼핏 보기에는 예술인에게 지급되는 활동비가 ‘고기’인 것 같지만, 이는 ‘고기 잡는 법’을 배우는 데 필요한 기회비용의 보상일 뿐”이라며 “실제로 본 사업이 첫 시행된 작년 한 해 동안 눈에 띄는 성과들이 있었는데, 그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아모레퍼시픽, LG전자, 교하도서관 등을 들 수 있겠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박계배 대표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을 통해서 ‘사람’이 변화했고, ‘기업문화’가, ‘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결코 수치로만 따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앞으로 ‘예술인 일자리 박람회’가 ‘예술인의, 예술인에 의한, 예술인을 위한’ 연례행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일 현장에서는 예술인복지재단의 2015년 복지사업들에 대한 참여방법 안내와 전문 법조인과 심리상담사를 통한 1:1 무료 법률상담 및 심리상담도 이루어진다. 특히 예술인복지재단 사업 참여의 선결조건인 ‘예술활동증명’의 현장접수를 받는다. 그동안 온라인 접수가 어려워 ‘예술활동증명’ 신청을 미루었던 예술인이라면 이번 현장접수의 기회를 꼭 챙겨보길 바란다.

 

이와 함께 지역문화재단 및 문화예술기관의 자체 문화지원 사업들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로니에공원을 찾는 일반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오버와 갈라콘서트, 커뮤니티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제 2015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이 가동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515명의 참여 예술인들과 200여개의 기업·기관 앙상블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전국 방방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4월13일 10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되는 <2015 예술인 일자리 박람회>로 오면 된다.

 

참여방법은 사전신청과 현장방문 모두 가능하며, 사전신청은 예술인들에 한해 ‘콩콩(CongKong)" 모바일 앱에서 내려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사전신청자 중 선착순 1,300명에게 현장에서 음료쿠폰 및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의 : 02)3668-0200, www.kawf.kr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