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스팸 1위는 ‘대출안내’
스팸 차단, 번거롭고 효과 없다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휴대폰 스팸 차단 조치에도 불구하고 열의 아홉은 거의 매달 스팸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스팸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사생활 침해는 물론, 정신적인 피해까지 야기되는 만큼 차단할 수 있는 근원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차단 절차와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대부분이 부정적이다.
휴대폰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휴대폰 이용자 3,253명에게 최근 1개월 내 스팸 수신 경험을 물은 결과, 전체의 91%가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전화(38%)보다 문자(81%)로 휴대폰 스팸이 오는 경우가 많았다. 대출안내에 관한 내용이 전체의 86%로 월등히 높았다. 원치 않는 상품 안내(49%)나 불법 도박 사이트(47%), 성인광고(40%), 대리운전(27%), 보이스 피싱(25%)에 관한 것도 상당했다.
스팸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휴대폰 사용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등 사생활 침해(72%)를 가장 크게 우려했다. 불쾌감 등 정신적인 피해에 시달린다는 응답도 47%나 됐다. 이외 시간낭비(35%), 필요한 정보수신 방해(24%), 경제적 피해 발생(16%) 등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대다수의 휴대폰 이용자는 스팸 차단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휴대폰 이용자 10명 중 7명(68%)이 스팸 차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39%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스팸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는가 하면, 단말기 필터링 기능, 스팸 차단 어플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각각 22%와 17%였다.
그러나 차단 조치가 번거롭다(35%)거나 실제 스팸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31%)이라는 판단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절차가 간단하면서도 차단 효과가 확실한 대책의 마련이 시급하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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