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25)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25)마음은 집시 [시사타임즈 =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 도나우강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두 개의 나라로 나누며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코마롬이라는 도시는 도나우 강가에 있는 휴양도시이다. 헝가리는 유럽의 보물(寶物)이라고 불린다. 수천 년 동안 도나우강을 따라 여러 도시가 흥망성쇠(興亡盛衰)를 거듭했다. 옥수수밭이 끝나고 감청색의 숲이 시작되었다. 헝가리의 숲은 지금까지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에서 보던 뻘쭘하게 키가 크고 위압적인 전나무 숲하고는 다르다. 나무들도 아기자기하다. 숲에는 떨어진 낙엽을 밟고 달리는 내 발자국 소리가 다인 줄 알았다. 내 기침 소리에도 스스로 화들짝 놀랄 만큼 한적한 곳이다. 그 숲속에서 인적(人迹) 소리가 들린다. ▲사진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