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를린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14)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14)베를린에서 품는 한반도 통일의 꿈 [시사타임즈 = 강명구 평화 마라토너] 어느 나라든 대도시에는 살기 위해서, 보다 나은 삶을 찾아서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나는 오히려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기를 잃고 삶의 의미마저 잃어버리고 휘청거리는 모습을 흔히 본다. 베를린 같은 대도시는 여행자에게 야릇한 유혹을 끊임없이 제공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낙오한 사람들이 다시 기회를 얻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노릇이다. 홀로 일어서 걷기도 힘든 듯한 사내가 지붕이 둥근 오래된 벽돌 건물을 짚고서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그 건물도 더는 버티기 힘든 듯 곧 무너져 내릴 것 같다. 저 힘겨운 모습에서 과거 어느 한때 살아보려고 몸부림치던 정염이 겹쳐 보인다. 저 사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