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생활경제

‘국민통장’ ISA 14일 출시…수수료 등 꼼꼼히 살펴야

‘국민통장’ ISA 14일 출시…수수료 등 꼼꼼히 살펴야

금융위, 13개 증권사 일임형 ISA 출시 전망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국민 재산증식을 돕기 위해 ‘국민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ISA)가 14일 출시됐다. ISA는 은행과 증권사 등 37개 금융사가 출시할 예정으로 먼저 3월14일부터 33개 금융기관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자료출처 = 금융위원회 ⒞시사타임즈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금융상품 ISA는 한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투자하면서 200만원에서 250만원의 수익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금융상품이다.

 

한도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선 기존의 15.4%에서 9.9%로 낮아진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연간 2천만원씩 최대 1억원을 넣을 수 있지만 1인 1계좌만 허용되고 한 번 가입하면 3~5년 동안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근로자와 자영업자 중 직전연도 금융소득이 2천만원 이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개인들은 은행과 증권사의 각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고, 종류는 고객이 투자 상품을 직접 결정하는 신탁형과 금융회사로부터 추천받은 상품으로 구성되는 일임형으로 두 가지이다.

 

ISA에 가입하려면 근로·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근로·사업소득 지급 확인서, 소득금액·사업자등록 증명원 중 1개를 금융기관에 제출해야한다.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ISA이지만 투자자들은 가입 전에 수수료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비과세 혜택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크지 않을 경우 수수료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ISA 준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출시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13개 증권사는 일임형 ISA 출시를 위해 모델포트폴리오를 지난 10일까지 금감원에 제출했으며 13개사 모두 14일 일임형 ISA 출시했다.

 

이들 증권사는 총 106개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 위험도에 따라 초저위험(13개), 저위험(25개), 중위험(26개), 고위험(27개), 초고위험(15개) 등으로 구성됐다.

 

금융위는 “수수료율은 업계 영업전략 등에 따라 대체로 0.1~1.0% 범위 내에서 ISA 계좌 수수료를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험도에 따라 초저위험 상품은 0.1∼0.3%, 저위험은 0.2∼0.4%, 중위험은 0.5∼0.6%, 고위험은 0.5∼0.7%, 초고위험은 0.8∼1.0% 등으로 분포됐다.

 

은행의 경우 14개 은행이 일임형 ISA를 출시하기 위해 투자일임업 등록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등록 신청서 제출, 사실조회, 인적·물적요건 실지 점검 등 등록 심사를 최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해 은행의 원활한 일임형 ISA 상품 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투자자가 수수료를 충분히 인지하고 ISA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공시된 모델포트폴리오별 수수료를 사전에 확인하고 금융회사를 방문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금투협회 등을 중심으로 수수료 체계와 내용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취급 금융회사별 수수료 현황과 수수료 체계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가입자가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감원은 금융사가 사전 보고한 수수료 체계에 부합하는 상품을 운용하는지도 앞으로 점검해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부담하는 총 수수료를 금융사별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현재 구축 중인 ‘ISA 비교 공시 시스템’도 구성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ISA 시행초기 가입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ISA 제도의 주요내용 등에 대한 철저한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ISA 판매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창구 상황 등에 따라 미스테리 쇼핑과 불시점검, 준법성 검사 등 현장점검도 벌일 계획이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