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 올해의 사례자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선정
오는 5월부터 '제1회 국제앰네스티 인권영화제' 등 대중행사 개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국제앰네스티가 세계 장애인의 날(20일) 앞두고 전 세계에서 부당함에 맞서 싸우고 권리를 침해당한 인권옹호자들을 위한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WRITE FOR RIGHTS 2024)’ 올해의 사례자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및 표현의 자유 부당함에 20년 넘게 맞서 싸우고 있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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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주년을 맞은 이 캠페인은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전 세계 1,000여만 명의 국제앰네스티 회원 및 지지자와 함께 약 450만 통 규모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인권침해 책임이 있는 정부에 보내는 편지는 인권 옹호 활동을 하다 위험에 처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고, 감옥에서 석방했고, 법을 바꾸었으며, 인권을 지켰다.
이 캠페인에 선정된 인사들로는 △아프리카 여성 언론인인 플로리만 이랑가비예 △아르헨티나에서 집회 시위중 발생한 경찰 폭력에 피해를 입은 조엘 패래데스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사진을 게시한 혐의로 1년간 강제 구금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나헬알 오타이비 △20년 넘게 차별과 혐오에 맞서 장애인의 이동, 교육, 노동에 대한 권리를 옹호하는 한국의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10명이 선정됐다.
박 상임공동대표는 “많이 외롭고 힘든 투쟁을 이어가는 동료들께 큰 힘이 되어서 기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이 시민으로 살아갈 권리를 막고 있는 정치인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태도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지학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은 “국제앰네스티는 2010년 ‘용산참사’ 관련 집회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됐던 박래군 씨가 선정한 이후 14여 년 만에 한국의 사례자를 선정했다”면서 “박 상임공동대표가 선정된 데는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점점 위축되고 있다는 공감대가 작용했다. 한국의 장애인 권리보장 촉구 활동의 정당성과 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권옹호자들이 집시법(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처벌을 받는 상황 역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이자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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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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