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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 올해의 사례자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선정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 올해의 사례자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선정

오는 5월부터 '1회 국제앰네스티 인권영화제' 등 대중행사 개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국제앰네스티가 세계 장애인의 날(20) 앞두고 전 세계에서 부당함에 맞서 싸우고 권리를 침해당한 인권옹호자들을 위한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WRITE FOR RIGHTS 2024)’ 올해의 사례자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및 표현의 자유 부당함에 20년 넘게 맞서 싸우고 있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6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수상자,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사진제공 = 국제앰네스티). ⒞시사타임즈

 

올해 23주년을 맞은 이 캠페인은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전 세계 1,000여만 명의 국제앰네스티 회원 및 지지자와 함께 약 450만 통 규모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인권침해 책임이 있는 정부에 보내는 편지는 인권 옹호 활동을 하다 위험에 처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고, 감옥에서 석방했고, 법을 바꾸었으며, 인권을 지켰다.

 

이 캠페인에 선정된 인사들로는 아프리카 여성 언론인인 플로리만 이랑가비예 아르헨티나에서 집회 시위중 발생한 경찰 폭력에 피해를 입은 조엘 패래데스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사진을 게시한 혐의로 1년간 강제 구금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나헬알 오타이비 20년 넘게 차별과 혐오에 맞서 장애인의 이동, 교육, 노동에 대한 권리를 옹호하는 한국의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10명이 선정됐다.

 

박 상임공동대표는 많이 외롭고 힘든 투쟁을 이어가는 동료들께 큰 힘이 되어서 기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이 시민으로 살아갈 권리를 막고 있는 정치인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태도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지학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은 국제앰네스티는 2010 용산참사 관련 집회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됐던 박래군 씨가 선정한 이후 14여 년 만에 한국의 사례자를 선정했다면서 박 상임공동대표가 선정된 데는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점점 위축되고 있다는 공감대가 작용했다. 한국의 장애인 권리보장 촉구 활동의 정당성과 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권옹호자들이 집시법(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처벌을 받는 상황 역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이자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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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