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이재규 감독, 명배우 김명민 극찬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캠프서 특강 진행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가 주최한 청소년 연기캠프에서 현빈 주연의 영화 ‘역린’, 김명민 주연의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 하지원 주연의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특강을 진행했다.
서예종 특강에서 영화와 드라마 촬영 현장과 배우들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 이재규 감독은 “조명설치, 카메라 등을 위해서는 짧게는 30분에서 몇 시간까지 소요된다. 긴 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당연히 지치고, 감정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배우 김명민과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 당시의 일화를 털어놨다.
이재규 감독은 “강마에 역을 맡은 김명민 씨가 가방을 들고 몇 발자국 걸은 뒤 대사를 한마디 던지는 장면이었는데, 스텝들이 준비를 하는 30분 동안 그 동작을 정확히 19번이나 실제와 같이 반복했다”면서 “명배우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는 것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한 시상식에서 배우 김명민이 대상 수상소감으로 ‘연기를 잘 할 수 없게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 매일 노력해야만 했고,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부분을 언급하며 “최고의 자리에 있음에도 끝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배우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 간의 호흡에 관한 참가 학생의 질문에 “강마에 역을 맡은 김명민 씨와 강건우 역을 맡은 장근석 씨는 요즘 흔히 말하는 ‘케미’가 잘 맞는 배우들 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영화 ‘역린’이후 쉬고 있는 이재규 감독은 “‘역린’은 너무 진지하고 무거운 긴장감이 있는 작품이었다. 다음에는 쉽고, 재미있고, 얕고, 짧은 작품을 하고 싶다”며 다음 작품에 대해 언급했다.
1996년 MBC 드라마국 프로듀서로 입사한 이재규 감독은 ‘다모’, ‘패션 70s’,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투하츠’ 등을 연출했으며, 2004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출상, 2009년 한국PD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2009년 도쿄 드라마페스티벌 해외드라마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2010년 이병헌 주연의 인터넷영화 ‘인플루언스’를 연출한 그는 작년 현빈 주연의 영화 ‘역린’을 연출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2010년 방송영화제작학부 겸임교수로 임명된 이후 계속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서종예 연기예술학부가 주관한 ‘SAC 청소년 연기 캠프’는 이재규 감독 외에 KBS 드라마 ‘천추태후’, ‘광개토대왕’, TV조선 ‘불꽃속으로’ 등에 출연한 엄친딸 배우 이인혜가 특강을 진행했다.
한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옆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힉용학교는 교육부 산하 4년제 학점은행 학사학위 교육기관으로 방송영화, 연기, 공연제작콘텐츠, 음악, 실용음악, 패션, 뷰티, 패션모델, 무용, 방송예능, 디자인예술학부 등 11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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