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에너지 분야의 석학, 기후변화전문가, 미래학자 등 국가별 에너지 정책에 참여하는 22인이 모여, 도시 에너지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의 막이 오른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도시 에너지, 그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제3회 ‘서울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에너지자문단(11명)을 비롯한 국내·외 에너지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도시에너지 관련 해외 사례와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기조연설자로 2052년의 도시 미래를 기후환경 측면에서 예측한 요르겐 랜더스(Jorgen Randers; 로마클럽 회원, 노르웨이 BI 비즈니스스쿨 명예교수)와 신기후체제에서 지역의 중요성을 알린 월트 패터슨(Walt Patterson; 국제에너지자문단장, 영국 왕립 국제관계연구소)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요르겐 랜더스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행복한 도시를 위한 에너지 - 2052년을 향한 서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에너지가 도시생활과 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도시가 추진해야할 정책의 방향을 제안한다.
월트 패터슨은 ‘에너지 사고 전환 - 지역에서 찾는 세계 미래의 해법’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역 및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와 원인, 해결방법에 관한 내용을 풀어낼 예정이다.
오후 시간대는 도시재생, 교통분야 등 3가지 주제로 나뉘어 전문세션이 진행된다.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은 ‘대도시 에너지정책의 실행체계와 거버넌스’라는 주제 아래 △에너지 거버넌스 △아시아 도시사례연구 △태양광정책에 관해 논의될 예정이며, 해외 석학들은 자국의 사례를 통해 서울의 적용점을 찾는다.
올해 신규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데루유키 오노(Teruyuki Ohno) 일본 신재생에너지재단 전무이사 △만프레드 피셰딕(Manfred Fischedick) 독일 부퍼탈 인스티튜트 부회장 △유공(Yu Cong)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에너지효율화센터 교수 △존번(John Byrne)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교수 △이유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위원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최승국 태양과 바람에너지 협동조합 상임이사가 이번 세션에 참여한다.
오후에 시작되는 두 번째 세션은 ‘도시재생과 건물에너지’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도시에너지 전략 △도시재생과 민관협력 △재연채광의 활용에 관해 논의된다.
이 세션에는 △제라드 스트리힙(Gerhard Stryi-Hipp)’ 유럽 신재생 냉난방기술협회장 △토마스 드리센(Thomas Dreessen) 미국 ESCO협회 이사 △마이클 슈나이더(Mycle Schneider) 에너지 및 원자력정책 컨설턴트 △이명주 명지대 건축공학과 교수 △주대관 문화도시연구소장 △정재희 홍익대 건축공학부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교통(모빌리티)과 에너지’라는 주제로 △교통과 도시계획 △교통과 혁신 △대도시의 교통을 주 내용을 담고 있다.
△라르스 닐손(Lars J.Nilsson) 스웨덴 룬트대학 환경에너지 교수 △알란 마이어(Alan K. Meier)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건축기술/도시계획 선임과학연구원 △마티야스 베르틀링(Matthias Bertling) 독일 아헨대학교 공과대학원 연구원 △황상규 한국교통연구원 종합교통본부장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이동민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가 교통과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정책을 소개한다.
이밖에 서울시는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가 지구상 가장 중요한 2주일이라고 불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 2015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2015.11.30.~12.11/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에 앞서 열리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2’와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는 태양광, 에너지효율화, 에너지복지 등 4개 분야 88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또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은 천만서울시민이 1인 1톤의 온실가스를 줄여 2020년까지 1천만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실천서약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우수 에너지 정책과 사례를 한 자리에서 접하고 서울의 미래 에너지정책의 방향을 모색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각급기관의 에너지정책 담당자와 전문가, 에너지관련 분야 학생 등 많은 시민의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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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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