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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감사’ 시민에게 개방…‘공익감사단’ 모집

‘서울시 감사’ 시민에게 개방…‘공익감사단’ 모집



[시 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내외부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일반시민 전문가가 실제 감사에 참여하는 ‘서울시 공익감사단’을 3월2일부터 10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서 울시 공익감사단은 작년 8월 내부인력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던 자체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시정감시를 구현하기 위해 변호사·회계사 등 15명의 외부 전문가군으로 출발했다. 서울시 각 실국 등의 추천을 통해 노동·안전 등 시민체감도가 높은 분야의 전문가를 지속 충원하여 현재는 83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번 공개모집은 실제 감사현장에의 참여, 관련 분야 자문 등 서울시 공익감사단의 약 5개월간의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법률·회계 등 자격증 소지자 외에도 복지·여성 등 각 분야의 실무경험을 토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직군의 시민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추진된다.


그 간 공익감사단은 감사과정에서 법령(조례) 미흡사항에 대한 발굴 및 제안, 감사대상기관에 대한 경영회계분석 및 법률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또 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 자원회수시설 등과 같이 시민안전과 직결된 부분에 대한 현장점검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시 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서울시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행정서비스의 최종 수요자인 시민이 관계공무원과 함께 시정의 문제점을 진단·공유함으로써 시민의 입장에서 체감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개선사항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서울시 공익감사단’ 200명 이상 확충 운영을 목표로 총 117명을 신규 모집한다. 또한 기존의 법률·회계·안전·노무 분야 등의 전문가와 함께 복지·여성·문화 등 8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시민전문가들을 대폭 충원한다.


선 발된 공익감사단들은 향후 2년간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실시하는 감사에 직접 감사공무원과 함께 투입될 예정이다. 각종 보조금·민간위탁사업 모니터링, 안전분야 이행실태 합동점검 등에 참여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해당 분야 교육강사로도 활동한다.


공모 지원은 3월2일부터 10일까지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smj4907@seoul.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상세 자격요건 및 신청서는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소식의 새소식에서 열람 가능하다.


김 기영 서울시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복지·문화 등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감사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시민 기대도 커지는데 반해, 기존의 감사인력만으로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문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각계 시민 전문가들이 서울시 감사행정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감사의 투명성·전문성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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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