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교육·청소년

‘제16회 YMCA 청소년문학상’ 성황리 개최

‘제16회 YMCA 청소년문학상’ 성황리 개최

포항 지진참사 내용을 글로 녹여낸 청소년이 금상 수상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올해로 115주년을 맞이한 서울YMCA는 ‘제16회 YMCA 청소년문학상’을 개최했다.

 

▲1월25일 제16회 서울YMCA 청소년문학상 수상자와 심사위원, 서울YMCA 회장 (사진제공 = 서울YMCA) (c)시사타임즈


서울YMCA는 “청소년이 미래의 일꾼으로 거듭나기 위해 ‘Peace Maker(평화의 일꾼)’을 모토로 청소년 운동을 전개해 가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YMCA 청소년 문학상’을 전개하여 청소년들에게 글쓰기를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미래의 꿈을 체계화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청소년문학상은 전국의 청소년(중·고등학생 연령)들이 운문 또는 산문 분야를 선택하여 자유로운 주제로 예선작품을 제출하면 예선심사를 거쳐 100명을 선발하고, 선발된 1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백일장 형식으로 본선을 치러 이 중 10명을 시상했다.

 

25일 서울YMCA 친교실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정된 수상자와 그의 가족 및 내빈을 초대하여 시상식과 문학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학상의 금상은 포항 지진참사에서 소중한 친구를 잃은 청소년의 진솔한 이야기를 작성한 신봉고등학교 최예헌 학생의<별을 보내주기 위한 교복>작품이 수상했다.

 

백인덕 심사위원장(한양대 교수, 시인)은 심사평에서 “4년동안 심사위원장을 맡아왔는데, 매년 참가자들의 글솜씨가 느는 것이 보인다. 특히 올해는 어휘사용과 표현방법 등 전반적으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서 기쁘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멀티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독서 외에 다양한 자극들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청소년들이 글쓰는 장(場)을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한데, 서울YMCA 청소년문학상이 오랫동안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YMCA는 “앞으로도 청소년 문학상이 글쓰기에 재능이 있고, 문학감수성이 뛰어난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청소년 순수문학의 장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상 (산문부분) : 최예헌 (신봉고등학교) - 별을 보내주기 위한 교복

은상 (운문부분) : 권용은 (영등포여자고등학교) - 일용직 교복

은상 (산문부분) : 최서진 (덕산중학교) - 거울

동상 (운문부분) : 김효민 (철원여자고등학교) - 복례씨네 겨울나무

동상 (운문부분) : 오주영 (언남고등학교) - 나(무)에게

동상 (산문부분) : 정철균 (문산제일고등학교) - 어항 속 나

가작 (운문부분) : 김유진 (수원동성중학교) - 교복

가작 (운문부분) : 박지희 - 무지개를 달리는 구름들

가작 (산문부분) : 이   림 (인천중앙여자상업고등학교) - 거울

가작 (산문부분) : 황지연 - 회색빛, 감촉, 무의미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www.timesisa.com>
 


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