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NGO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꿈을 위해 지원하겠다”

굿피플 자유시민대학, 13호점 편의점 창업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힘써온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이 4월4일 오후 3시 30분, 서초구 잠원동에서 굿피플 편의점 13호점 창업식을 가졌다.

 

13 번째 창업의 주인공인 차광수(가명, 11기 졸업)씨는 지난 1999년 김일성별장 경호소대장으로 지내다 병사 1명과 함께 무기를 휴대한 채로 탈북했다. 탈북 후 중국 주재 한국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후, 중국 버마 남방주둔 사령관을 찾아가 한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거쳐 2006년에 한국에 입국했다.

 

차씨는 한국에 입국한 후 북한이탈주민 여성인 이보아(가명)씨와 가정을 꾸려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차씨는 “내게 가족은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과 소외를 당할 때마다 지치지 않고 다시 힘을 내 발걸음을 디딜 수 있는 소중한 이유이다”고 밝혔다.

 

차씨 부부는 결혼 후 ‘꼭 성공하겠다’는 강한 집념을 가지고 평일에는 청소 일, 식당 일, 가락시장 배달부 등 고된 일을 가리지 않았으며 주말에는 굿피플 자유시민대학 정착 교육을 통해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다.

 

차 씨 부부는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이유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우리가 어느새 한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었음에 놀라울 따름이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체계적인 정착 교육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굿 피플 김창명 회장은 “북한이탈주민과 북한 결식 아동의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차광수 부부의 새로운 출발이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굿피플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사회적·경제적으로 잘 정착하여 꿈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창업 업종을 확장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굿피플 편의점 13호점은 북한이탈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라며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의 진정한 친구로 함께 하며 경제적 자립능력 배양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미선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