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NGO

“북한이탈주민, 북한산에서 생태탐방으로 하나 되다”

“북한이탈주민, 북한산에서 생태탐방으로 하나 되다”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고양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 영)에서는 지난 7월18일 고양시노동나눔센터와 연계해 북한이탈주민 가족 10명과 함께 은평구에 있는 북한산으로 생태탐방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전했다. 


 

 



생태전문가가 북한이탈주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생태놀이(나뭇잎 부채 만들기, 솔방울 놀이, 생태관찰, 거꾸로 보는 자연 등)를 준비하여 나들이의 재미를 더했다.


아이들은 다양한 생태놀이와 해설을 들으며 남한의 자연생태에 대해 자연스럽게 학습 할 수 있었고, 부모는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한문희씨(가명, 36세)는 "북한에서 지낼 때 봐왔던 나무들과 곤충들을 남한에서도 볼 수 있어서 정말 반갑고,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아 마음이 뭉클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채희영 사회복지사(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는 "북한이탈주민들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매일 생계를 걱정하며 지내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어렵다. 때문에 이번 가족생태탐방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잠시나마 자연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삶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본 활동을 지원해 준 고양시노동나눔센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