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정부·지자체

“충청유교문화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충청유교문화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충청권 4개 지자체와 지역 국회의원, 유림(儒林), 학계 전문가들이 충청 기반의 유교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재해석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는데 뜻을 모았다.  

 

▲29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활성화방안 정책토론회’ 기념촬영 (사진제공=충청남도) ⒞시사타임즈

   

이와 관련해 29일 충남도와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광역단체가 공동주최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활성화방안 정책토론회가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한국 유교의 양대 산맥인 충청유교는 현실정치와 거리를 둔 영남유교와 달리 국가이념으로서 유교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켰다충청유교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충청유교문화가 국민에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전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최영갑 성균관교육원장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모든 유학은 양반계층이 누리던 학문이고 문화이기 때문에 양반유학을 충청유교만의 특징으로 주장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충청도 양반이라는 말은 부정적이라기보다 긍정적 이미지가 많은 만큼 양반의 사회적 책무와 지식인으로서 역할을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생성해 양반도 양반 나름이라는 자세로 특화시키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 패널로 나선 이종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충청인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멸실(滅失) 위기에 처한 유교문화자원을 보존·계승함으로써 지역문화진흥과 지역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교, 유교, 천주교의 문명전파 경로인 충청 환황해권 문화의 특징을 살려 문명과의 화해를 부각하거나 지명도 있는 충청유교 인물브랜드를 정립하는 등 다양한 개발방식을 통해 충청유교만의 차별성과 독보적인 매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