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표인봉, ‘내일은 챔피온’로 연극배우 데뷔
서울종합예술학교 개교 10주년 기념 공연에 배우로 참여
공연제작뮤지컬학부 교수로 재직, 뮤지컬 연출자로 활약중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방송인 표인봉이 미용사로 연극무대로 섰다. 표인봉은 공연제작뮤지컬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 개교 10주년 기념 공연인 ‘내일은 챔피온’에 출연한 것이다.
지 난 12월20일 오후 8시 서울종합예술학교 본관 싹아리랑홀에서 공연된 이 공연은 이 학교 연기예술학부 연극과 전훈 교수가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서울 변두리 다방, 미용실, 체육관, 중국집이 모여 있는 3층짜리 낡은 건물을 배경으로 복작대는 이웃들의 일상을 그린 극사실주의 연극이다.
표 인봉이 맡은 역할은 언변이 뛰어난 명동 출신 미용사 한실장 역. 촌스러운 언발란스 파마와 색색깔 복고풍 옷을 입고 등장한 표인봉은 능청스럽고 코믹하게 미용사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현란한 대사와 과장된 몸짓으로 코믹 본능을 맘껏 표출하며, 동료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 번 공연에는 이 학교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들이 총망라됐다. 연기예술학부 김양수 교수가 술고래 마관장역으로 출연하며, 학교 설립 원년 졸업생인 연기예술학부 02학번 송승미가 미용실 원장 글로리아서로 출연한다. 특히 송승미는 연극 ‘동승’, ‘만선’, ‘우리읍내’, ‘세상의 꽃 되어라’ 등과 영화 ‘식객’ 등에 출연했던 중견 배우로 연극영화학 석사를 취득한 후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민정(08학번), 김보라(08학번), 김병수(11학번), 황찬호(11학번), 최재호(12학번) 등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출연했다.
서울예대 연극과를 거쳐 국민대 연극영화과와 중앙대학교 공연영상대학원을 졸업한 표인봉은 1991년 S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1995년 극단 예인을 창단했다.
‘동키쇼’ ‘굿바이 크리스마스’ ‘가스펠’ ‘제너두’ ‘비지트’ 등을 연출하며 뮤지컬 연출자로도 명성이 높으며, 올해 초 서울종합예술학교 공연제작뮤지컬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한 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옆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4년제 학점은행 학사학위 교육기관으로 방송영화, 실용음악, 무용, 패션, 뷰티, 공연제작뮤지컬, 연기, 패션모델, 음악, 아나운서, 쇼호스트, 방송구성작가예능, 실용미술·IT디자인학부 등 12개 학부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이준기, 박해진, 이상엽, 박은혜, 노민우, 옥지영 등 수많은 배우를 배출해왔으며, 최근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전체대상,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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